산업평화선언문 서명 통해 노사 화합 결의 다져
제25년차 산업평화 실현 노사민정 한마음대회가 지난 23일 광양실내체육관에서 광양시 노·사·민·정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광양시 노사민정협의회가 주최하고 한국노총 광양지역지부와 광양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이번 한마음대회는 현장에서 땀 흘려 일하는 근로자의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해 근로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한마음대회 제1부 기념식은 노사정기 입장과 모범근로자 표창, 선언문 낭독, 선수 선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진 2부에서는 배구·족구·윷놀이·다트·신발양궁 등 다양한 종목의 노사 한마음 체육대회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한마음대회 기념식에 앞서 한국노총 광양지역지부와 광양상공회의소, 광양여성단체협의회, 광양시, 고용노동부여수지청 등 노사민정협의회 대표들이 산업평화선언문 서명식을 가져 행사의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더불어 기념식에서는 노사민정 대표자들이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노사민정 간 협력 증진과 시민 화합을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15만 시민의 행복증진을 위해 노력한다는 의미를 담은 산업평화 공동실천 선언문을 낭독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정현복 시장은“지역 산업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려 일하고 계시는 자랑스러운 근로자 여러분과 지역 발전을 이끌어주시는 기업가 여러분께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우리 시가‘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발전해 갈 수 있도록 노·사·민·정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백구 광양상의 회장은“압축 성장의 짧은 산업화 과정 속에서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우리 지역은 산업평화 정착을 통해 일하기 좋은 기업도시의 모델을 만들어 왔다”며“기업은 노사와 민정이 주인인 만큼 다양하지만 사심과 편견 없는 합리적인 목소리로 나와 우리라는 배려와 존중을 펼쳐가자”고 강조했다.
한국노총 광양지역지부 김성희 의장은“요즘 우리 지역 노사관계가 순탄치 않은 것 같아 보인다”며“오늘 대회를 통해 대립과 갈등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 노사 관계를 만들고, 대화를 통해 모든 문제를 해결해 나아갈 수 있도록 노사정 모두가 양보하고 배려하는 진심어린 마음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양시 노사민정 지난 1993년 노·사간 반목을 청산하고 상생하는 방안의 일환으로 산업평화 노사한마음 체육대회 시작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5월에 산업평화 실현 노사민정 한마음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다음은 모범근로자 표창 명단이다.
△전남도지사상 : 서상돈(광양항만항운)·김진영(포스코케미칼)·구남석(광양교통)·이향렬(부국산업) △광양시장상 : 이현승(포스코)·오민근(에어릭스)·이학연(쌍용양회)·정란기(건우)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상 : 김하진(포스코엠텍)·임형삼(대한시멘트)·최길용(선우ENG)·김영준(조선내화) △여수고용노동지청장상 : 정현진(OCI)·정남식(무창)·백종석(광양항만항운) △전남지방경찰청장상 김학선(서강기업) △광양경찰서장상 : 양동만(CJ대한통운)·양이천(서강기업) △광양상공회의소회장상 : 이윤옥(여수광양항만공사)·이필재(백제택시)·문민수(광양로행복)·윤영남(포스코엠텍) △전남경영자총협회장상 : 정영두(건우)·이정훈(성암산업)·김길남(광양교통) △광양제철소 협력사협회장상 : 이승철(조선내화)·이길성(부국산업) △광양산업단지협의회상 : 이용해(포스코케미칼)·유재원(OCI) △한국노총전남본부의장상 : 김형주(성암산업)·임한현(에어릭스)·하영수(CJ대한통운) △한국노총광양지역지부의장상 : 김재식(세강산업)·강형문(건설기계)·강경순(광양지역일반)·최명진(SN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