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한국인은 누구인가’진지하게 묻자
[교육칼럼] ‘한국인은 누구인가’진지하게 묻자
  • 광양뉴스
  • 승인 2019.05.24 18:17
  • 호수 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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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섭 교육칼럼니스트
김광섭 교육칼럼니스트
김광섭 교육칼럼니스트

세상 모든 사물들은 자체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가치는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에 의하여 평가된다. 이처럼 어느 개인이나 기업과 조직, 나아가 국가 마찬가지다.

자신은 내가 아는 같지만 이것도 절대적은 아니다. 국가의 가치는 덩어리가 아니라 구성원 국민의 가치에 의하여 결정되고 그것이 국민의 정체성으로 연결된다.

우리 국민 상당수는 한국을 선진국이라고 보지 않는다. 그러나 외국인의 보는 눈은 다르다.“만일 한국이 담담한 심정으로 있는 그대로의 한국을 국제사회에 소개할 있다면 한국의 존재는 명확하게 인식될 있다. 그것으로부터 한국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면서 색깔이 다른 하나의 멋진 선진국으로 올라서는 발판을 마련할 있다.”이는 세계적 석학으로 미국 하버드대에서 동아시아문명학 박사학위를 받은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교수가 말이다. 그는 미국인으로 경희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이며 한국 고전문학을 20 가까이 공부하였다.

그는 한국을 이미 선진국으로 인정하고 있다. 김연아, 조수미, 싸이, 손흥민, 최근의 방탄소년단 누가 보아도 자기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한국인들이 많다. 또한 삼성, LG, 현대 세계 초우량 기업들도 많다. 그러나 아직까지 세계인들에게대한민국 정체성은 흐릿하고 애매모호하다.

그는 선진국으로서 한국이 자신의 정체성을 국제사회에 드러내지 못하는 것은약소국 콤플렉스에 빠져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그러면 우리가 당당한 선진국으로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 할까? 먼저 과거를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우리 위상을 냉정하게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정체성을 정립해야 한다. 정체성은 수천 동안 지속된 우리 역사 속에서 찾아야 한다. 그의 눈에 비친 우리의 훌륭한 문화유산은 넘쳐난다는 것이다.

현대 세계인에게 모범적인 인물상을 제시할 있는 선비정신, 여러 사람이 모여서 창조적 융합의 아이디어를 창출할 있는 사랑방 문화, 속에 묻힌 진주인 골목과 전통시장 등이 그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미래 친환경적 생태 공간 창조에 기여를 있는 풍수, 세계 농업문화 혁명을 이끌 유기농법,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 정신에도 주목하고 있다.

현재 지구촌을 휩쓸고 있는한류 한국 문화의 상징이다.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한류는 많은 나라에서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런 한류를 매개로 서구 선진국 문화보다 훨씬 흥미로운 한국의 문화는 곳곳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그는 2 한국인이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이라는 책을 출판하였다. 저자는 곳곳을 통해한국은 국가 브랜드로 홍보하고 알릴 있는 엄청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나라이지만 그것을 전혀 이용하거나 살리지 않고 있다 지적하고 있다.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면서 경제뿐 아니라 문화를 선도하는 일등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리 안에 잠자고 있는소프트파워 찾아내고 적극 활용해야 한다.

21세기 르네상스가 한국에서 꽃피는 상황이 생긴다고 해도 전혀 놀랄 일이 아니라는 지적을 우리는 받아들여 어려워지는 경제여건 속에서도 문화의 힘으로 자긍심을 가질 있다면 한국의 미래는 달라질 것이다.

한류는 그저 제품을 팔고 연예계의 유행을 전하는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삶의 형태와 문화를 창조할 있는 원동력임을 인식하고 새로운 한국도약의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