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학생들과 되새기는 그날…‘찾아가는 518’
지역학생들과 되새기는 그날…‘찾아가는 518’
  • 이정교 기자
  • 승인 2019.05.24 18:35
  • 호수 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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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만물류고 1·2학년 대상 퀴즈대회‘호응’

 

5.18민중항쟁기념광양시행사위원회가 지난 22일, 한국항만물류고를 찾아 1·2학년 학생들과 함께 5.18민중항쟁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5.18민중항쟁전남행사위원회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진환 참여연대 사무국장이 사회를 맡고, 박발진 순천광장신문 편집위원과 이경자 정의당 광양지역위 여성위원장이 작은 강연회와 퀴즈대회를 진행했다.

아울러 △5.18사진전 △5.18문예지원단 힙합공연 등으로 참여도를 높이고,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등 학생들과 함께 추모했다.

퀴즈는 주관식, OX 등 다양한 방식의 총 20문제로 5.18기념재단 사이트에서 출제됐다. 정답을 많이 맞히거나 호응이 높은 학생들에게는 부상으로 문화상품권이 주어졌다.

퀴즈에 참가한 한 학생은“이번 강연으로 민주주의에 대해 더 배울 수 있어 뜻깊은 시간 이었다”며“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고, 추모하는 마음을 잊지 않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자 여성위원장은“2시간 정도의 강의 내용을 50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전달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며“강의 내용 전달에는 아쉬웠지만, 문제를 풀어보려고 적극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다음 학교부터는 미비했던 점을 수정해 더욱 내실 있는 시간이 되도록 고민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찾아가는 518’은‘오늘을 밝히는 오월, 진실로! 평화로!’ 라는 주제로 오는 29일 광양여고, 31일 백운중학교에서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