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문화체험’
광양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문화체험’
  • 광양뉴스
  • 승인 2019.05.3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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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사업에 어르신 300여명 참여…2020년까지 600명 목표

광양시니어클럽(이하 시니어클럽, 관장 반영승)이 지난달 28일,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사기를 높이기 위해 순천국가정원을 찾아 문화체험 행사를 가졌다.

이날 정현복 시장과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 서경석 이사장 등이 나와 참여한 어르신들에게“더욱 건강하셔서 광양시민들의 활기찬 지킴이가 돼 주시고, 즐거운 문화체험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포스코 축구연합회 작은사랑회 봉사단은 참여한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돼 행사가 안전하게 잘 진행됐다.

노인일자리 문화체험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와인동굴을 답사하고, 아름답게 꾸며진 순천국가정원을 돌아보며 즐거워했고 행사를 마련해준 시니어클럽에 감사하다고 입을 모았다.

시니어클럽 관계자는“참여한 어르신들이 서로 간의 정서적 교감과 신체활동을 통해 활력증진은 물론 노인일자리와 사회참여활동에 대한 소속감과 긍정적인 인식의 기회가 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노인일자리참여자 차모 어르신(72)은“손자 등굣길 돌보는 마음으로 참여해 언제나 즐겁게 임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서모 어르신(76)은 “일자리도 주시고 이런 좋은 시간도 마련해 주신 시니어클럽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참여기관인 광양제철중학교 교사는“어르신들께서 교통지도를 잘해 주셔서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어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가능하다면 좀 더 많은 어르신들이 교통지도에 참여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서도 지난해 10월 시니어클럽이 발족해 5월 현재 10개 사업에 300여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역아동센터 15개소를 비롯해 93개 기관도 참여하고 있다.

시니어클럽의 사업을 유형별로 분류하면 △시장형에 엄마손밥상, 스쿨존 교통지도 외 3개 사업 △인력파견형 1개 사업 △사회서비스형에 보육교사도우미사업 △공익활동형에 지역아동센터봉사단사업 외 1개 사업 등이 있다.

시니어클럽은 올 한 해 동안 적극적인 운영과 어르신들의 특성에 적합한 일자리 아이템 개발로 생산품 개발을 통한 판매사업 촉진을 통해 2020년에는 600명 이상의 어르신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반승영 관장은“우리 지역 어르신들 한 분 한 분 모두가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주체적 존재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노인일자리를 꾸준히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오학만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