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국악 동아리 창단 2년…지난해 인기상 이어 대상‘영예’
김보배 지도교사“예선 치열해 걱정…많은 응원 도움 됐다”
김보배 지도교사“예선 치열해 걱정…많은 응원 도움 됐다”
광양여자중학교(교장 장경수)의 퓨전국악 동아리‘해온비’가 지난달 25일, 순천신대시구 도시농업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11회 광양만권 화합의 가족콘서트에서 영예의 대상과 상금 300만원을 수상했다.
해온비의 이번 수상은 지난해 인기상에 이어 더욱 수준 높은 공연 완성도를 보였다는 평이다.
여수MBC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가족·직장·동호회 등 19개 팀이 지난달 19일, 치열한 예선전을 벌인 끝에 본선 진출한 10개 팀이 저마다 개성 있는 노래와 춤을 선보였다.
해온비가 본선에서 연주한‘아름다운 나라’ 라는 곡은 국악과 성악이 조화된 크로스오버 음악으로, 신문희 성악가의 대표곡이다. 올해 3학년이 된 윤로사 학생이 보컬을 맡고, 25현 가야금·산조가야금, 첼로, 오카리나, 바이올린, 피아노, 해금 등이 아름다운 화음을 자아냈다.
윤로사 학생은“지난해 인기상에 이어 올해는 대상을 받아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도 퓨전국악을 통해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김보배 지도교사는“사실 예선이 너무 치열해서 본선 진출도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다”며“대상까지 받게 돼 놀랐고, 많은 동료교사들이 응원을 와준 덕에 힘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제11회 광양만권 화합의 가족콘서트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광양시를 비롯해 순천·여수시가 주최하는 아마추어 음악 경연대회로, 오는 8일 낮 12시10분경, 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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