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역사문화자원 상품화 한다
‘마을’역사문화자원 상품화 한다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08.3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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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3일간 무안서
마을이야기 박람회 열려

전남도가 공동체의 근간을 이루는 ‘마을’의 역사문화자원을 발굴하고 가치 재조명을 통해 관광 상품으로 육성한다. 그 일환으로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3일간 무안 종합스포츠파크에서 22개 시군의 대표마을이 함께하는‘2019 전라남도 마을이야기 박람회’를 개최했다.

‘마을이야기 박람회’는 공동체의 전형적인 모습이자 사회와 국가를 이루는 근간이며 역사의 출발점으로서 역사와 설화, 생태, 공동체 정신, 다양한 문화자산 등을 공개하는 행사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을 통해 가치 있는 문화콘텐츠를 발굴해 지역의 가치를 높이고 독특한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했다.

박람회에 참여하는 22개 마을은 시군의 추천과 치열한 공모 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전라남도는 역사문화적 가치가 풍부하고 다양하며 향토적인 색채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 이들 마을의 독특한 자원을 개발상품화해‘블루 이코노미’의 핵심 콘텐츠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박람회장은 시군 대표마을 이야기 주제관, 시군 문화관광콘텐츠 홍보관, 마을기업을 중심으로 정보공유의 장이 될 산업관 등 3개 관으로 운영된다.

주제관에선 인물 따라 시간여행 마을, 놀라운 자연생태를 담은 마을, 옛 이야기를 품은 걷기 좋은 마을, 이색 체험으로 가득한 마을, 풍류 가득한 마을, 5개 분야로 나눠 마을별 특별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홍보관에선 시군의 대표 관광문화자원, 농특산물 등을 전시판매하고, 산업관에선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과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특산물을 생산하는 마을기업이 각자의 상품을 알리게 된다.

이번 행사는 마을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우리 마을 이야기 자랑대회’와 마을이야기, 먹거리, 솜씨, 노래 등 다양한 경연이 진행됐다.

주제관 참여 마을을 드론으로 촬영해 해당 마을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광양에서는 봉강면 하조마을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