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시를 품다’…광양문협 이색 시화전
‘도자기 시를 품다’…광양문협 이색 시화전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09.20 18:34
  • 호수 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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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응모 통해‘詩 11편’선정
도자기에 시화 그려 넣어 전시

한국문인협회 광양시지부(지부장 유미경)가 광양시민과 함께하는 이색시화전을 연다.

23일부터 29일까지 광양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시화전은 광양시민을 대상으로 시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된 시 20편중 11편을 선정, 도자기에 시화를 입혔다.

44명의 문인협회 회원들의 시도 함께 도자기 시화로 태어났다.

유미경 지부장은“시민들의 시를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심사하고 선정했다. 10작품을 선정하려고 했는데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 11작품을 선정했다”며“광양시의 도움으로 시민들과 회원들의 시에 도자기와 그림을 입힌 이색전시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도자기에 시화(詩畵)작업을 한 작가들은 동양화와 서양화를 전공하고 서예에도 조예가 깊은 전문작가들로 시를 서너번 씩 읽고 이미지를 잡아 도자기의 모양과 크기를 정한다음 글씨체와 그림을 각각 다르게 그려 넣었다.

지부장은“부디 오셔서 도자기가 들려주는 가을의 시를 맘껏 감상하고 가시길 바란다”며“시와 도자기가 만나는 이색 시화전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