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구단 이름 딴, 전국 최초 거리 탄생
축구 구단 이름 딴, 전국 최초 거리 탄생
  • 이정교 기자
  • 승인 2019.10.04 18:07
  • 호수 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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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영동‘드래곤즈거리’준공
5년간 사업추진 결실 맺어
구단•지역협력‘협약 체결’
조청명 사장“영광스럽다”
드래곤즈 거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내빈들이 테이프 컷팅을 준비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프로축구 구단의 이름을 딴 테마 거리가 준공했다.

조청명 전남드래곤즈 사장은“전국 최초로 지역에 구단의 이름을 딴 거리가 만들어져서 영광스럽다”며“드래곤즈의 발전이 광영동과 광양시, 더나가 전남의 발전이라는 생각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영동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추진위원회가 지난달 28일 광영동 드래곤즈거리 및 드래곤즈 테마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이에 2014년부터 추진해온 민관협력 사업이 결실을 맺었다.

준공식은 △내빈 소개 △개회식 △경과보고 △표창장 및 감사패 전달 △광영동발전협의회-전남드래곤즈, 지역사회 공헌협약 체결 △테이프 컷팅식 순으로 진행됐다.

드래곤즈거리 내에 있는 드래곤즈 테마센터는 △지상 1층, 강당·축구테마공원·편의시설 △지상 2층, △축구 테마 전시실·컨퍼런스룸·사무실 등을 갖췄다.

전시실은 선수 유니폼을 비롯한 각종 축구 관련 물품이 전시돼 있고, 앞으로 관광객과 주민에게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더불어 축구 아카데미, 서포터즈 양성 등에 활용하고, 옥상에는 드론 축구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드래곤즈거리는 광영동 761-11번지 일원에 사업비 5억9200만원을 들여 조성한 전국 최초의 테마 거리로 새로운 관광자원과 축구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광영동발전협의회(협의회장 이기종)와 전남드래곤즈(사장 조청명)이 지역사회 공헌협약을 맺어 상생에 나섰다.

양 기관·단체는 협약에 따라 △축구문화센터 및 드래곤즈거리 활성화 위한 전시·홍보 △양 기관·단체 정기적 상생 프로그램 공동 연구 및 운영 △축구문화 발전 위한 콘텐츠 발굴 및 활성화 사업 협력 △기타 공동 활동 추진을 약속했다.

정현복 시장은“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온 모든 분께 감사하고, 드래곤즈거리 준공을 기쁘게 생각한다”며“드래곤즈 거리는 광영동이 재도약하는 첫 번째 사업이며, 앞으로 관광객과 주민에게 사랑받는 문화예술 1번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병관 추진위원장은“5년간 주민 주도로 한 사업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됐는데, 그동안 최선을 다해 지원해준 광영동민에게 감사하다”며“광영동이 광양 최고의 중심지였던 예전의 영화를 재현할 수 있게 되길 기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