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립국악단, 열아홉번째 정기연주회 ‘시대감흥’
광양시립국악단, 열아홉번째 정기연주회 ‘시대감흥’
  • 김호 기자
  • 승인 2019.10.04 18:25
  • 호수 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일 저녁 7시 30분, 백운아트홀
부제 ‘젊은 국악과의 조화’

대학국악제 역대수상팀 협연
전통국악·현대국악 앙상블

올해로 창단 10주년을 맞는 광양시립국악단(지휘 강종화)이 열아홉번째 정기연주회-‘시대감흥(時代感興)’으로 광양시민들을 찾아온다.

오는 9일 저녁 7시30분 금호동 백운아트홀 대공연장 무대를 통해 선보이는 광양시립국악단은 이번 공연에서 천안삼거리 주제에 의한 관현악 ‘흥’으로 막을 열고, 국악단의 대표 테마곡인 ‘新천년의 울림’을 편곡한 ‘희양유희Ⅲ’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연에는 ‘대한민국 대학국악제’ 역대 수상팀이 함께 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무대에 오를 역대 수상팀(곡명)은 △5회 금상팀-아무(사랑하오) △7회 대상팀-경지(보물섬) △9회 대상팀-방자한 콜라주(천하장사) △9·10회 금상팀-Korean Gipsy 상자루(3인 놀이) △10회 대상팀, 소리앙상블∞(좋구나 매화) 등 5개팀이다.

광양시립국악단은 이번 정기연주회 ‘시대감흥’의 부제를 ‘젊은 국악과의 조화’로 정하고 차세대 한국 국악을 이끌 젊은 국악인들과의 협연을 통해 전통국악과 현대국악의 앙상블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이번 공연에는 사회성 짙은 한국적 포크를 노래하는 음유시인으로 불리는 싱어송라이터 정태춘이 대표곡 △떠나가는 배 △북한강에서 △5·18 등을 국악단과 콜라보(협연)하는 특별한 무대도 감상할 수 있다.

강종화 지휘자는 “지난 5월 제18회 정기연주회-‘3010’을 통해 광양시 승격 30주년과 시립국악단 창단 10주년이라는 큰 주제 하나를 마무리했다”며 “이번 제19회 정기연주회는 앞으로의 10년을 향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연에서는 젊은 연주자들과의 공동 작업을 통해 앞으로 광양예술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무대를 펼쳐보려 한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세대와 세대가 음악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어 광양 문화를 이해하고 발전시킬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광양시립국악단 제19회 정기연주회 ‘시대감흥’에 대한 예약 문의는 포스코 백운아트홀(790-7104)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