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칼럼] 우리는 왜 투자를 해야 하는가?
[경제칼럼] 우리는 왜 투자를 해야 하는가?
  • 광양뉴스
  • 승인 2019.11.0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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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종환 대리 대신증권 광양지점 포트폴리오 매니저
천종환 대리 대신증권 광양지점 포트폴리오 매니저

사마천의사기 이런 말이 있습니다. “돈을 버는 3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는, 몸을 써서 돈을 버는 것이고, 둘째는, 머리를 써서 돈을 버는 것이고, 셋째는, 돈을 써서 돈을 버는 것이다. 이는 내가 돈을 푼도 갖고 있지 않다면 힘을 써서 돈을 벌어 초기자금을 마련해야 하고, 돈이 조금 모이면 그때부터는 머리를 써서 벌어야 하며, 정말로 돈을 많이 벌었다면 그때는 돈을 투자해서 부를 만들어야 한다 뜻입니다.

여기에서 셋째는 투자를 말합니다. 우리는 투자를 해야 할까요? 이유는 여유가 있을 투자를 통해 미래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과거 경제가 고속으로 성장하던 시기, 대한민국의 저축 리즈시절인 1970~80년대 연이자율은 30% 달했습니다. 사회적으로 전반적인 부가 빠르게 커지던 시기여서, 월급을 은행에만 맡겨도 3~4년마다 원금이 두배로 불어나는 복리의 마술이 경험할 있던 시기였습니다.

어떤 자산을 구매하든지 간에 가치와 가격이 모두 빠르게 증가함으로써 부를 축적할 있는 시대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때와 다릅니다. 적금 이율이 2% 수준으로, 대략 30년의 시간이 걸려야 원금이 배가 됩니다. 인플레이션까지 고려한다면, 예금은 돈을 보관하는 금고 역할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금리는 이렇게 낮아졌을까요? 금리는 경제상황이나 정부정책, 환율 많은 요인에 영향을 받지만, 결국은 돈의 수요/공급에 따라 움직이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금리의 수준은 돈의귀함 따라 결정됩니다. 찾는 수요가 많으면 금리는 상승하고, 시중에 공급이 많다면 금리는 떨어지게 됩니다.

과거 1970~80년대에는 도로를 건설하고, 공장을 지어야 했기에 돈를 필요로 하는 수요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경제가 어느 정도 발전하고, 성장이 둔화되면 돈의 수요 자체도 줄어들게 됩니다.

반면에 통화량은 계속 증가하기에 돈의 가치는 점점 떨어지게 되고, 돈의 가치가 하락하면 자연스럽게 예전과 같은 돈으로 있는 것이 줄어들게 됩니다.

만약 시중 은행의 금리가 높다면 위험을 감수하면서 투자를 필요가 없지만, 현재 금리수준이 낮기에 우리는 투자를 고민하게 됩니다.

투자의 방법은 매우 다양합니다. 또한 개개인마다 처해있는 상황과 니즈가 다르기에 어떤 방법이 최선의 투자라고 이야기 하기는 어렵습니다.

어떤 투자방법을 선택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이에 앞서, 나의 현재 재무상태, 위험에 대한 감내 수준, 기대수익률 등을 체크해보는 시간이 먼저 필요합니다. 이러한 부분들을 고려하여 목표를 세우고, 상품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합니다. 또한 상품에 대한 지식은 인터넷이나 금융기관을 통해 쉽게 얻을수 있지만, 먼저 경제에 대한 공부를 통해 필요한 정보와 잘못된 정보를 선별할 있는 안목을 길러야 합니다. 이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한다면, 최선의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공부할 것이며, 준비할 것이다. 그러면 기회가 것이다.”

- 에이브러햄 링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