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차가운 속 달래줄 ‘광양전통한우육개장’
겨울철 차가운 속 달래줄 ‘광양전통한우육개장’
  • 김호 기자
  • 승인 2019.11.29 19:00
  • 호수 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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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째 내려온 얼큰하고 깊은 맛이 일품
엄마 마음으로 만들어 내는 가정식 반찬
소머리국밥•한우수육•육전‘술안주 제격’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내려가면서 추운 겨울이 왔음을 실감하는 요즘, 뜨뜻하고 얼큰한 육개장과 속을 따뜻하게 풀어줄 소머리국밥 같은 국물류 음식이 생각나게 마련이다.

특히 광양지역에는 국밥전문점과 설렁탕 전문점은 쉽게 찾아볼 있지만, 육개장 전문점은 흔치 않다.

그런 광양에 한우로 끓여낸 개운하고 얼큰한 전통한우육개장 전문점이 최근 문을 열고 식도락가들을 유혹하고 있다.

조정숙 대표
조정숙 대표

주인공은 지난 10 광양읍 매일시장 인근에 문을 광양전통한우육개장전문점으로 조정숙 (60) 운영중이다.

조정숙 대표가 식당을 개업하게 것은 시장조사를 해보니 광양지역에 체인점 외엔 그다지 소문난 육개장 전문점이 없다는 것이 중요한 동기부여가 됐다.

대표는육개장이 흔한 음식이지만 전문점 찾기는 쉽지 않다또한 대부분 체인점 형태라 맛이 비슷비슷해 차별화는 기대하기 힘들어 승산이 있겠다고 판단했다 말했다.

 

대표의 육개장 맛은 17년째 살고 있는 매화마을아파트에선 이미 십수년 전부터 유명세를 탔다.

노부부나 홀로 사는 어르신 가정 등에 한달에 한번 정도 육개장을 끓여 봉사활동 일환으로 나눠 먹어 왔기 때문이다.

대표의 육개장 솜씨는 전북 정읍 출신의 외할머니와 어머니를 거쳐 3대째 내려온 것으로 깔끔하면서 깊은 맛이 일품이다.

광양전통한우육개장의 메뉴는 전통한우육개장을 비롯해 소머리국밥과 한우수육, 육전 등이며, 포장도 가능하다.

광양전통한우육개장은 소목살과 양지살을 3시간여 동안 삶아내 국물을 우려내고, 함께 끓인 고기를 먹기 좋게 찢은 , 얼갈이배추와 대파, 국산 토란, 고사리 등의 야채류와 갖은 양념으로 다시 1시간 가량을 끓여 손님상에 나갈 채비를 마친다.

오픈한 달이 안됐지만 육개장과 소머리국밥 외에도 가정식 밑반찬 같다는 입소문이 퍼져 점심시간에는 디딜 틈이 없이 손님들이 밀어닥치고 있다.

조정숙 대표는우리 식구들도 함께 먹는 음식이니만큼 엄마의 마음과 정성으로 좋은 재료를 사다가 집밥처럼 손님상에 육개장을 내놓고 있다한번 오신 손님이 다음번엔 다른 손님을 모시고 오시는 경우가 많다. 감사하다 웃어 보였다.

이어음식점을 직접 운영해 보기는 처음이지만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오셔서 맛있는 육개장(소머리국밥) 드시고 행복도 가득 안고 돌아가실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 덧붙였다.

주소 : 광양시 광양읍 칠성1 46-22(매일시장 인근)

문의 : 061) 763-7941

영업시간 : 1130~21(Break Time 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