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비타트 전남동부지회 ‘희망의 집’헌정식
한국해비타트 전남동부지회 ‘희망의 집’헌정식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11.29 19:07
  • 호수 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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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 1500여명 참여
7개월 걸려 1동 6세대 완공
기업•단체•기관, 다양한 후원

 

한국해비타트 전남동부지회(이사장 김용호)가 지난달 28일 광양읍 우산리 월파마을에서‘희망의 집 헌정식’을 가졌다.

이날 헌정식에는 이종태 한국해비타트본부장을 비롯, 정현복 시장, 김정수 포스코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등 기관 단체장과 기업,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 1부 축하예배, 2부 헌정식, 2부 축복의 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김용호 이사장은“올해는 강렬했던 여름 날씨 만큼 해비타트 집짓기 봉사 열정도 뜨거웠다. 많은 자원봉사자들과 후원자들의 함께 마음을 보태주셨기에 희망의 집이 지어졌다”며 “앞으로도 여건이 허락된다면 여수와 순천지역에도 희망의 집짓기·고치기 등을 통해 해비타트의 보금자리 나눔운동이 전남동부지역 모든 곳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헌정된 월파마을 희망의 집은 지난 3 1개동 6세대의 집을 짓는 건축사업계획을 확정하고 4월 말 첫 삽을 뜬 후 방3, 거실, 주방을 갖춘 25평형으로 학생·시민·기업·공공단체 등 15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 7개월여 만에 완공됐다.

혼자서 네 아이를 키우는 입주자 이명희 씨는“아이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 하나 마련해주지 못한 자책감과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 가서 살아야 하나 늘 걱정뿐이었다”며“엄마로서 마음이 너무 아팠는데 이제 집이 생겼으니 꿈을 하나 이루었다. 좋은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입주소감을 전했다.

이날 헌정식에서 포스코, 여수광양항만공사, 국제라이온스협회355-B3지구, 경호건설(), ()달성 등 기업과 단체 등은 후원금을 전달했고 광양상공회의소와 사랑나눔복지재단, 광양시약사회는 입주가정에 에어프라이기와 쌀, 구급약상자 등을 각각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