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순구 조합장“전국 최고 품질 명품브랜드 쌀 육성”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이 지역 농업인들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3000톤 규모의 벼 저장 시설 사일로 6기(1기당 500톤)를 준공했다.
준공식은 지난 12일 광양농협 세풍 미곡종합처리장에서 내빈과 지역농협 조합장 및 임직원, 내부 조직장, 산물 벼 출하농가, 여성대학임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준공식은 한 해 동안 광양농협 사업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내부 지도자의 노력을 격려하기 위한 지도자 송년회를 겸해 진행됐다.
광양농협 미곡처리장은 지난 4월 착공, 4개월여에 걸쳐 대지면적 5411㎡(1640평), 건축면적 1959.42㎡(592평)에 구축됐으며, 국·도·시비 12억8200만원과 자부담 9억5600만원 등 총 22억3800만원이 투입됐다.
공식행사와 화합행사로 진행된 준공식은 경과보고 및 감사패 전달, 경품추첨 및 축하공연 등으로 꾸며졌다.
허순구 조합장은“사일로 시설을 기반으로 전국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최고급 품질의 명품브랜드 쌀을 육성해 나가겠다”며“새롭게 마련한 유통센터 부지에는 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해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본점 옆에 병해충상담센터를 신설하고 농약전문가를 배치해 전문 병해충상담과 농약구매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더불어 어려운 농촌생활을 돌파구하고 청년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한 청년농부희망재단을 설립해 전폭적인 지도와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준공된 사일로는 산물벼 수매 시 투입구를 2개로 증설하는 등 기존 미곡종합처리장의 불편함을 개선해 산물벼 출하농가의 대기시간 단축 등 편의제공과 농가 실질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광양농협의 올해 벼 수매는 광양농협 산물벼 2191톤과 진상농협 51톤, 동부농협 168톤 등 총 2410톤에 이른다. 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