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청단체 ‘빛나는 청춘’…빵으로 전하는 작은 행복
여청단체 ‘빛나는 청춘’…빵으로 전하는 작은 행복
  • 이정교 기자
  • 승인 2019.12.13 18:16
  • 호수 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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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든 단팥빵 400개
지역 곳곳 전달해‘훈훈’

빛나는 청춘(회장 김한나)이 지역 곳곳 소외된 이웃에게 빵을 전달하는 첫 나눔을 실천했다.

이들은 지난 11일 단팥빵 400개를 직접 만들어 광양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다양한 가족 교류·소통공간‘다가온’에 후원했다.

비영리 제빵봉사 소모임 해피브레드도 함께 참여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번 행사는 연말연시를 맞아 단체의 공식적인 첫 행보는 지역과 함께 하고 싶다는 회원들 의지에 따라 추진됐다.

필요한 비용은 회원 각자가 십시일반 모으고, 바쁜 일정에도 대부분 참여해 뜻을 같이했다.

봉사에 참여한 한 회원은“직접 만든 빵을 받은 아이들과 다문화 여성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단체 활동에 적극 참여해 여성들의 지역사회 진출 발판 마련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한나 회장은“창단 이후 첫 행보로 지역 후원봉사를 준비했다”며“앞으로도 꾸준히 봉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내년은 여성청년의 경력단절 계기와 전문성 분포가 어떤지를 수집해 볼 예정”이라며“꾸준히 자료를 모아 최종적으로 여성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해보는 게 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빛나는 청춘은 지난 10월 광양 최초 여성청년들이 주도해 창단했다.

앞으로 결혼·출산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다양한 공익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그동안 경력단절로 아쉬워하던 여성청년층의 관심을 끌며, 단체가입을 희망하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