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균영 문학비, 우산공원에 건립 한다
이균영 문학비, 우산공원에 건립 한다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12.2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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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위, 내년 12월 제막식 갖기로
이균영 문학비 조감도

 

광양 출생 소설가이자 역사학자인 이균영 작가의 문학비가 우산공원 내에 건립된다.

이균영 문학비 건립 추진위원회는 지난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회의를 갖고 건립위치, 비문(안), 비문디자인 등을 결정하고 작가의 출생일인 내년 12월 30일 제막식을 갖기로 했다.

문학비가 세워질 우산공원은 이균영 작가의 생가가 내려다보이는 곳이고, 앞으로 문학공원을 조성해 생가로 이어지는 길에 이균영 작가 스토리를 입히는 새로운 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문학비 비명은‘하늘이 시샘한 작가’로 정하고, 문학비는 이상문학상 수상작인‘어두운 기억의 저편’중의 일부 글을 새길 예정이다.

문학비는 평소 이균영 작가와 가까운 사이로 지낸 황재우 광양기업 사장이 문학비 건립에 필요한 기금을 후원해 시가 조성에 나섰다. 한편 이균영 작가는 광양읍 우산리 출신으로 광양동초, 광양중, 서울경복고, 한양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바람과 도시’로 등단해‘어두운 기억의 저편’으로 제8회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1996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45세에 생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