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골목상권을 살린다 [2] “동네장사는 가늘고 길게…” ‘금진사’
지역 골목상권을 살린다 [2] “동네장사는 가늘고 길게…” ‘금진사’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0.02.07 18:23
  • 호수 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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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신문이 창간 21주년을 기념해 ‘골목상권살리기’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대형마트, 대형식자재마트 등 기업형 마트로 인해 침체돼 가는 지역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규모 자영업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첫 프로젝트로 ‘중마시장’에서 점포를 운영하는 80여업체 중 참여를 희망하는 20여업체를 소개하는 기사를 통해 홍보를 할 계획이다. <편집자주>

아이들 돌 반지·팔찌부터 결혼예물 등 다양한 제품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알짜 금은방’

화려하고 아름다운 온갖 귀금속이 넘쳐나는 금은방은 화려한 도심의 반짝반짝 빛나는 조명들 사이 어디쯤에 자리 잡고 있어야 어울릴 것 같지만 금방 ‘금진사’는 중마시장 안에서 가장 반짝 거리는 귀금속들로 채운 작은 금방이다.

건강원, 국밥집, 생선가게, 반찬가게들이 즐비한 시장 안에서 금방을 시작한 지가 올해로 10년째인‘금진사’는‘가늘고 길게, 또 친절하게’영업을 해오고 있다.

서갑선 대표

서갑선 금진사 대표는 서울에서 내려 와 광양에 터를 잡은지 30년 됐다고 한다.

서 대표는 “주로 단골 고객이 많은 동네장사라 조용히 하고 있다. 가늘고 길게 나쁜 소리 듣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주인이 편하면 손님도 편하다. 적정가격으로 손님을 최대한 편하게 해드리려고 한다”고 말한다.

 

이어 “추우면 옷 사입고 배고프면 밥도 사먹어야 되는 것과 달리 금은보석은 있어도 살고 없어도 사는 품목이라 평생간다”며 “특별히 따로 광고나 영업을 하지 않아도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고객들이 유지된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금진사는 아이들 돌반지부터 결혼예물 등 종류도 제품도 다양하게 갖췄다.

문의는 언제든 환영한다고 한다.

김영신 기자

yskim@gynet.co.kr

▶ 주소 : 광양시 중마중앙로 88

(중마시장 내)

▶ 문의 : 061) 792-0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