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개혁으로 이전과 다른 예총 이룰 것”
“변화와 개혁으로 이전과 다른 예총 이룰 것”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0.02.11 09:50
  • 호수 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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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나광진, 광양예총 회장 선출
광양 정체성 살린 예술제‘포부’
당선을 축하하고 있는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광양지회 회원들

“변화와 개혁, 7개 협회가 한 목소리를 내는 광양예총, 광양시의 문화예술을 꽃 피우는 단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나광진(본명 김광진)씨가 제 8대 광양예총회장에 선출됐다.

광양예총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 오후, 광양예총 사무실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현 이임순회장과 나광진 부회장 두 사람이 출마한 가운데 제8대 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나광진 후보는 19표를 얻어 16표를 얻은 현 회장 이임순 후보와 3표차로 승리했다.

나 신임회장은“예총이 총포사냐고 묻는 분들이 있을 정도로 광양의 예술인들이 존중받지 못하는 가슴 아픈 현실이 답답하다”며 한숨부터 내쉬었다.

가수로 활동하며 KBS TV쇼 진품명품에 패널로 나오는 등 활동영역을 넓히며‘공인’으로 알려진 나광진 씨는 최근 20년 가까이 몸담아온 봉사클럽도 그만 두는 등 모든 단체 활동을 접은 상태여서 예총 회장 출마도 사실은 망설였다고 했다.

그러나“모든 일은 때가 있는 것”이라며 권유하고 조언하는 주변 선배들의 말에 힘을 얻어 출마를 했고 당선됐다.

나 신임회장은 “광양예총이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변화와 개혁으로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며“자리에 욕심내는 회장이 아니라 일에 욕심내는 회장이 되겠다. 앞으로 4년 동안 광양예총의 농사를 착실히 지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1993년 KBS 전국노래자랑‘광양군편’에서 우수상을, 그해 연말결선대회에서도 우수상을 차지해 가수로 데뷔하고 광양예총과 인연을 맺은 나 신임회장은 앞으로 주어진 4년의 임기동안 △ 회원의 공연, 전시기회 확대 △선배 원료예술인 추대와 꿈나무 후배 육성 △예총 발전을 위한 전문 자문위원회 구성 △예술인센터(회관)건립 추진 등 다양한 계획을 밝혔다.

나 신임회장은 연극협회가 기획해 광양을 배경으로 한 연극공연을 국악, 음악, 연예, 문인협회 등과 함께 만들고, 찾아가는 문화공연과 미술·사진협회 전시회 등 광양예총 산하 7개 협회가 함께 준비하는‘광양예술제’를 성대하게 열어 광양시민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취임식도 기존 방식대로 하지 않고 전시와 공연이 함께하고 모든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예술인의 날 행사의 형태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