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광양YWCA 윤지영 회장
제9대 광양YWCA 윤지영 회장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0.02.14 17:22
  • 호수 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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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고 폭 넓은 봉사활동 하고 싶어 YWCA와 인연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희망의 도구가 되길

 

“앞에 나서는 것이 쑥스럽고 익숙하지 않지만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광양 YWCA가 희망의 도구로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선하고 따뜻한 인상의 광양 YWCA 윤지영 회장(65)을 만났다.

교회 봉사활동을 하다가 다양하고 폭 넓은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서 10여년전에 YWCA와 인연을 맺은 윤 회장은 처음엔 무료급식소에서 설거지부터 시작했다.

“어려운 이웃을 챙기는 일에 몸을 아끼지 않는 좋은 이웃들이 주변에는 너무 많다”며“뒤에서 도와주고 지원해주는 것은 자신 있는데 대외활동 경험이 없어서 걱정도 되고 공부할 게 너무 많아 회장이라는 명함이 조금은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윤지영 회장은 20여년전 서울에서 약국을 운영하다 태인동이 고향으로 집안의 장남이었던 약사 남편을 따라 광양으로 오게 됐다.

윤 회장은 △에너지의 문제를 넘어 안전과 행복을 위한 인식개선 및 지속가능한 실천운동인‘탈핵생명운동’△한민족여성과 함께하는 평화순례‘평화통일운동’△성역할 고정관념 탈피, 성별이 아닌 능력으로 평가받는 사회, 여성이 안전한 사회 등‘성평등운동’△가정폭력상담센터, 행복을 여는 집‘쉼터’운영 △청소년이 건강한 가치관과 정체성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Y틴 활동 활성화·장학금 확대·청소년 리더십 훈련 등‘청소년운동’등을 2020년 광양 YWCA비전으로 세웠다.

특히 △환경과 안전문제 △무료급식소·홀몸거주 어르신·아동청소년 식사지원 등 돌봄이 필요한 이웃 돌아보기 △백운산국립공원화 추진 △여순사건특별법 제정 등의 활동을 중점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1991년 10월에 창립, 올해로 29년째를 맞는 광양YWCA는 그동안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