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떡은‘호~호 불면서’ 먹어야 제 맛"
광양신문이 창간 21주년을 기념해‘골목상권살리기’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대형마트, 대형식자재마트 등 기업형 마트로 인해 침체돼 가는 지역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규모 자영업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첫 프로젝트로‘중마시장’에서 점포를 운영하는 80여업체 중 참여를 희망하는 20여업체를 소개하는 기사를 통해 홍보를 할 계획이다. <편집자주>
겉은 바삭바삭, 안은 촉촉…지글지글 익어가는 호떡에 침이 꼴~깍
때늦은 첫 눈과 함께 다시 추워진 날씨가 기온을 회복했다.
추운계절, 지나는 사람의 발길을 붙드는 것은 길거리음식의 대표 호떡, 붕어빵과 같은 주전부리 음식이다.
“호떡은 어떻게 먹는 줄 알아?”
“호호불면서 먹는 거야”
싱거운 농담 속에서 호호 불며 먹는 호떡은 맛있다.
길거리음식의 대표 호떡이 중마시장 안으로 들어온 지 15년이다.
우성주·박귀순 부부는 올해로 호떡을 구운지 35년째, 하루에 2~300여개의 호떡을 굽는다.
일부러 사러오는 사람, 시장바구니 안에 삼천원 어치를 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바삭하게 익은 떡 안에서 툭 터지며 씹히는 달콤한 앙금은 식감과 맛이 그럴싸하다.
동그란 빵모양의 반죽에 앙금을 넣고 지글지글 열기가 뜨거운 팬에 굽는 주인장 우성주씨의 손이 바쁘다.
‘꿀꺽’…사람들이 침을 삼키며 자기 차례를 기다린다.
만든 거라 더 쫄깃쫄깃하다.
▶ 주소 : 광양시 중마중앙로 88 (중마시장 내)
▶ 문의 : 061) 793-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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