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골목상권을 살린다4] 길호 찹쌀호떡
[지역 골목상권을 살린다4] 길호 찹쌀호떡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0.02.21 16:53
  • 호수 8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떡은‘호~호 불면서’ 먹어야 제 맛"

광양신문이 창간 21주년을 기념해골목상권살리기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대형마트, 대형식자재마트 기업형 마트로 인해 침체돼 가는 지역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규모 자영업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젝트로중마시장에서 점포를 운영하는 80여업체 참여를 희망하는 20여업체를 소개하는 기사를 통해 홍보를 계획이다. <편집자주>

 

겉은 바삭바삭, 안은 촉촉…지글지글 익어가는 호떡에 침이 꼴~깍

때늦은 첫 눈과 함께 다시 추워진 날씨가 기온을 회복했다.

추운계절, 지나는 사람의 발길을 붙드는 것은 길거리음식의 대표 호떡, 붕어빵과 같은 주전부리 음식이다.

“호떡은 어떻게 먹는 줄 알아?”

“호호불면서 먹는 거야”

싱거운 농담 속에서 호호 불며 먹는 호떡은 맛있다.

길거리음식의 대표 호떡이 중마시장 안으로 들어온 지 15년이다.

박귀순·우성주 대표
박귀순·우성주 대표

우성주·박귀순 부부는 올해로 호떡을 구운지 35년째, 하루에 2~300여개의 호떡을 굽는다.

일부러 사러오는 사람, 시장바구니 안에 삼천원 어치를 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바삭하게 익은 떡 안에서 툭 터지며 씹히는 달콤한 앙금은 식감과 맛이 그럴싸하다.

동그란 빵모양의 반죽에 앙금을 넣고 지글지글 열기가 뜨거운 팬에 굽는 주인장 우성주씨의 손이 바쁘다.

‘꿀꺽’…사람들이 침을 삼키며 자기 차례를 기다린다.

만든 거라 더 쫄깃쫄깃하다.

▶ 주소 : 광양시 중마중앙로 88 (중마시장 내)

▶ 문의 : 061) 793-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