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후보 “권 후보 정책토론회 거절, 유감”
서 후보 “권 후보 정책토론회 거절, 유감”
  • 김호 기자
  • 승인 2020.02.2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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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위해 후보 능력 정책 검증 기회 줘야 해”

서동용 민주당 예비후보가 지난달 27일 성명을 내고“권향엽 후보가 정책토론회 제안들에 연이어 거부 의사를 밝힌 것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서 후보 캠프에 따르면 앞선 지난달 2일과 25일 두 차례, 서 후보는 예비후보 정책토론회를 공개 제안했지만 어떤 후보도 반응하지 않아 성사되지 않았다.

지난달 26일엔 CBS와 남도일보 주관의 경선 TV토론 제안에 권향엽 후보는 거부 의사를 밝혔고, 지난달 27일 국민톡톡TV와 광양경제신문이 주최하는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 정책토론회에도 권향엽 후보는 거부 의사를 밝혔다.

서동용 후보는“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들과 직접 대면하는 선거운동이 매우 위험하다 보니 중앙당에서도 대민 접촉 선거운동 자제를 지침으로 내렸다”며“현재의 선거운동 방식에는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의 능력과 자질, 공약을 검증할 수 있는 장이 사실상 없는 만큼 방송 정책토론회를 통해 지역 유권자들이 후보들의 능력과 정책을 검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후보는“매우 유감스럽고 유권자들의 알권리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생각한다”며“준비되지 않은 후보임을 스스로 증명하는 우를 범하지 말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이어“본 선거는 40여일 남았고 경선도 며칠 남지 않았는데 발표한 공약도 없고, 토론회도 재차 거부하면 유권자들은 무엇을 보고 선택할 수 있겠냐”며“토론회를 통해 지역의 시급한 과제가 무엇인지, 어떤 정책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를 두고 토론을 벌여야 한다”고 재차 방송 정책토론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