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은 직접 만든 빵과 커피가 맛있는 ‘카페 모드니’, 저녁엔 맥주도
광양읍 전경이 한 눈에…탁 트인 뷰를 자랑하는 옥상 루프탑
광양읍 덕례리 오성아파트 삼거리 왼쪽에 제법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음식점이 하나 있다.
광양읍의 많은 음식점 중 그 규모로는 아마 최고를 자랑할 같은 이곳은 박병근·김경심 부부가 운영한다. 1층은 식당, 2층은 카페겸 호프집이다.
작년 7월 개업한 마로현 목장은 200여평의 내부에 1층은 생고기 전문식당으로 쇠고기부터 돼지고기까지 질 좋은 고기를 다양하게 갖췄다.
2층은‘모드니’라는 이름의 카페로 박병근·김경심 부부의 딸 박혜민 씨가 운영하고 있으며 낮에는 커피와 빵을, 저녁에는 주류까지 판매하는 복합 서비스 공간으로 젊은이들에게 인기다.
카페 모드니의 빵은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만큼 맛있기로 소문이 났다. 광양읍 조혜민 씨는 마산에 계시는 부모님에게 갈 때면 꼭 모드니의 빵을 사간다고 한다.
소문난 모드니의 빵은 카페 주인 혜민씨가 새벽부터 나와 직접 만들고 있다.
광양에서 찾아보기 힘든 큰 규모의 요식업체를 운영하는 박병근·김경심 부부는“작은 떡집에서 시작해서 숙박업 등 여러 가지 사업들을 했다”며 “많은 돈을 투자해 개업 준비를 하며 걱정도 많았지만 좋은 식재료와 서비스로 고객을 대한다면 못할 것도 없다 싶어 시작했다. 소고기는 일등급이상의 고기만 취급한다”고 말했다.
식당에서 쓰이는 배추, 시금치, 상추 등 거의 모든 야채는 부모님이 직접 지은 농산물을 사용한다.
1층 생고기집 마로현 목장에서는 고기 메뉴 외에 냉면, 갈비탕, 육회비빔밥, 한우해장국 등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식사메뉴도 있다.
이중 갈비탕은 한우 사골로 몇 시간씩 여러 고기와 야채 비율을 맞춰 고아낸 진한 육수 맛이 일품이라 손님들이 즐겨 찾는다.
냉면은 면을 직접 뽑고 다양한 야채과일을 숙성해서 양념을 만들어 깊은 맛을 내고 있다.
뿐 만 아니라 만두도 직접 만들어서 인기가 높고 냉면과 한우 육전의 맛은 말 그대로 환상의 조합을 자랑한다.
저온 숙성된 고기는 숯불에 구워 먹을 수 있고 샐러드바가 준비되어 있어서 필요한 야채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인상 좋은 박병근·김경심 부부의 변함없는 친절과 정성이 손님들에게 통했는지 마로현 목장은 코로나19로 손님 발길이 약간 줄긴 했지만 심한 매출감소는 없다고 한다. 두 부부는“그냥 밥은 먹고 살아요”하며 겸손해한다.
마로현 목장의 또 다른 장점은 유아놀이방을 갖추고 있어서 어린아이와 함께 온 손님들이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으며 건물 앞뒤로 넓은 주차면이 확보되어 있어‘주차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1층 마로현 목장에서 식사를 마친 후 영수증을 챙겨 2층 카페 모드니로 가면 아메리카노를 1000원 할인해주는 센스도 장점 중의 하나다.
▶ 주소 : 광양읍 인덕로 922
▶ 문의 : 010-9433-9407
▶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저녁 1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