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 상백운암 상량식
백운산 상백운암 상량식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0.04.2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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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암자 개보수, 6월 완공

 

신라시대부터 큰 스님들의 수행도량으로 알려진 우리지역 천년고찰 백운산 상백운암의 개보수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지난 20일‘상량식’을 가졌다.

이날 상량식에는 백운사 주지 정륜스님을 비롯한 합천 해인사, 여수 흥국사‧용문사, 곡성 성륜사 등에서 온 7명의 스님들과 장만채 전 전남도 교육감, 김종호 문화원장, 김복덕 문화예술과장, 김필석 봉강면장 등이 참석했다.

상백운암은 신라 말 도선국사가 처음 터를 잡은 뒤 고려 보조국사 지눌스님이 중창하고 1948년 소실된 후에는 1957년 구산스님이 임시 법당을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백운사에서 3년 기도를 마친 도선국사가 한눈에 길지임을 알아보고 가사 장삼을 갖추고 7일 동안 춤을 추었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정륜스님은“상량식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했다”며“암자가 오래돼 개보수를 하고 있는데 6월에 완공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상량식을 가진 상백운암은 이용재 도의장과 광양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7억원을 투입, 법당 16평, 수행처8평, 해우소 2평, 공양간 4평 규모로 새로운 기도 도량으로 거듭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