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미술관, 개관 ‘내년 3월’ 연기
전남도립미술관, 개관 ‘내년 3월’ 연기
  • 김호 기자
  • 승인 2020.06.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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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세계적 확산 인해 ‘개관’ 난항
국내외 미술관, 장기휴관 등 교류 중단
道, “연기된 기간, 체계적 개관 준비”
전시역량 및 미술계 네트워크 강화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인해 오는 10월 예정이던 도립미술관 개관이 내년 3월로 연기됐다.

오는 10월 예정이던 도립미술관 개관이 내년 3월로 연기됐다.
오는 10월 예정이던 도립미술관 개관이 내년 3월로 연기됐다.

전남도는 도립미술관 개관을 내년 3월로 연기하고 개관까지 전시·운영분야 역량을 비롯 국·내외 미술계와 네트워크를 강화해, 개관전시를 더욱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전남도립미술관 개관준비단(단장 이지호)은 전남을 국제예술도시로 세계에 알리기 위해 개관행사로 대규모 국제전을 기획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세계적 확산으로 국내외 미술관이 장기 휴관하면서 미술관 교류가 중단되거나 지연돼 작품대여 협의가 원활치 못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 개최한 전문가 회의에서도 세계적인 작품 대여와 소장 작품 보존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미술관 준공 후 6개월 내외의 안정화 과정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영향을 미쳤다.

한편 도는 내년 3월 개관 기획전시로 △‘남도 거장과 해외 거장의 비교전시’ △‘남도미술 중심 현대미술전’ △‘4차 산업혁명시대 뉴미디어전’ 등을 선보이고 국제학술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지호 단장은 “전남은 문화 예술적 자원이 풍부한 곳인 만큼 전남도립미술관 개관을 통해 예향 전남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부각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