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향토청년회, 생생문화재 사업 진행
광양시향토청년회, 생생문화재 사업 진행
  • 광양뉴스
  • 승인 2020.06.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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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양식 지역문화유산 교육
지역 초등생 80여명 대상

 

광양시가 주최하고 광양시향토청년회가 주관하는 2020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오감만족 김 여행’ 사업의 ‘김 양식 지역문화유산 교육’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광양김시식지와 용지큰줄다리기 역사·문화 체험관에서 광양지역 초등생 8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감만족 김 여행은 전남도 기념물 제113호 광양김시식지(光陽김始殖址)를 시민들을 위한 교육·체험·문화공연 공간으로 만들고 그 가치를 향유하게 하는 사업이다.

이날 첫 번째 프로그램인 ‘김 양식 지역문화유산 교육’은 광양김시식지 탐방, 김 양식 과정 벽화 관람, 해은 김여익의 생애, 세계 최초 김 양식 과정 및 도구 전시 관람, 김 양식 마을영화 및 추억사진 전시 관람, 태인문화제 영상 관람, 김 노래 배우기 및 김 양식 체험 등의 교육과 체험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의 주강사인 김영웅 회장(용지큰줄다리기보존회, (사)김시식지유적보존회)은 김여익(1616~1660)이 1640년 광양 태인도에 들어와 살면서 김(海衣)를 시식한 역사적 배경 등을 학생들에게 자세하게 소개하며 지역 문화자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청년회 관계자는 “30여년 전 광양제철소가 들어와 지금은 비록 김 양식이 중단됐지만, 광양이 380여년 전 세계에서 최초로 김 양식에 성공한 자랑스런 역사를 알리고 싶었다”며 “학생들이 무더운 날씨에도 교육에 호기심을 갖는 것을 보고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한편 향토청년회는 사업 두 번째 프로그램‘김 요리를 부탁해’를 7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광양김시식지와 인근 궁기마을 회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사회적 약자인 다문화가족, 65세 이상 어르신, 지적장애인 등이며, 모집은 광양시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공지할 예정으로 구글신청서로 작성하면 된다.

김대성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