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의장에서 평의원으로 돌아가는 이용재 전남도의회 의장
도의회 의장에서 평의원으로 돌아가는 이용재 전남도의회 의장
  • 김호 기자
  • 승인 2020.06.29 08:30
  • 호수 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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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섬기는 마음으로 의정활동
“도·시민 위해 남은 임기 주력”
소통 강화·열린 의회 구현 성과
지역경제‧복지‧일자리 창출 총력

제11대 전반기 전남도의회가 지난 2년간 전남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현안 해결, 집행부 감시·견제를 충실히 수행해 전남발전과 도민 행복지수를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도의회 주요 핵심과제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정하고 조례 제정 및 토론회와 현지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 오는 등 전남발전에 주력해 왔다는 평가다. 이에 광양신문이 광양을 대표해 도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용재·김태균·김길용 도의원의 전반기 도의회 의정활동 성과와 후반기를 맞이하는 포부 등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편집자주]

지난 2년간 제11대 전반기 전남도의회 의장을 맡아 도의회를 이끌어 온 이용재 도의장(더불어민주당 광양시 1선거구).

이용재 도의장은 “지난 2년간 도의장으로서 나름대로의 원칙을 세우고 광양시민들과 전남 도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소중한 약속을 지키면서 의정활동에 임해 왔다”며 “의장 임기가 끝나도 전남발전을 위한 큰 각오를 품고 헌신하는 마음으로‘도민 섬김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새로운 힘찬 출발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 한전공대 설립부지 기부약정식. (2019년 8월 20일)

이 의장이 이끈 제11대 전반기 도의회 주요 성과 중 눈에 띠는 사업은 200만 도민들의 염원이었던 ‘한전공대 유치’와 ‘무안공항 활주로 연장사업’,‘광주-순천 경전선 전철화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의장은 한전공대 유치(2022년 개교)를 비롯, 발전기금 예산 100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무안공항을 국제공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활주로 연장 사업을 적극 건의해 추진 토대를 마련했다.

더불어 광주송정-순천 경전선 전철화사업을 위한 국회 여야 원내대표와의 면담을 추진해 예산반영을 이뤄냈다.

이 의장은 “광주-순천 경전선 전철화사업을 위한 예산 반영 성과가 전남 도내 철도 현대화 사업으로 이어져 영호남 소통·교류에 시너지 효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농어촌의 공익적 가치를 보장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농어민 공익수당 조례를 발의했고, 농산물 수급안정과 소상공인 창업지원, 코로나19의 신속한 대응으로 도민들로부터 긍정적인 지지를 받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는 이 의장을 비롯한 전남도의회가 안정적인 도정과 교육행정을 위해 협치와 상생협력을 펼친 결과며, 더나가 집행부 감시와 견제가 균형을 이루도록 심혈을 기울인 성과라는 평가다.

이밖에도 전남도의회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2단계나 상승해 사실상 전국 상위 등급인 2등급을 받은 것도 성과로 꼽을 수 있다.

특히 도의원들의 역량강화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조례 의결 457건 가운데 355건(77.7%)를 의원발의로 이끌어 내는 성과를 거뒀다.

이용재 의장은 “이 같은 성과들은 전남도민과 광양시민들의 응원과 지지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도의회 의정활동을 본회의나 상임위 활동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도민들과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도 기억에 남는 성과다. 도의원들에게도 보이지 않는 채찍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국회통과 촉구 결의대회. (2019년 8월 23일)

이어 “다만 심혈을 기울여 노력했던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의회 인사권 독립과 국세·지방세 비율 최소 7:3으로의 재정분권, 광역의원 보좌관 배정 등은 반드시 이뤄져야 할 사안인 만큼 21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통과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지난 2월 12일 제337회 임시회 1차 본회의.
△ 김영록 전남도지사(좌)와 이용재 전남도의장.

 

하반기 의정활동 목표, 도민·시민 섬김

이용재 의장은 “시와 도, 지방의회가 함께 뜻을 모은다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도의회 의장의 경험과 그동안 쌓아온 인맥을 활용해 도의회와 전남도 집행부, 광양시 발전에 기여토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광양시를 위해서도 시가 추진하는 각종 공모사업에 대해 그동안 해왔듯 계속해서 도움 되도록 노력해 갈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광양시장과 시의회, 국회의원 등과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광양시 발전을 도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이제 도의회 의장에서 평의원으로 돌아가지만 의원이라는 호칭과 더불어서 前 의장이라는 호칭도 따라 붙게 됐다”며 “단순히 전 의장 예우차원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앞으로 더욱 매진하라는 커다란 메아리로 들려온다”고 말했다.

이어 “큰 각오를 품고 새로운 힘찬 출발을 다짐하면서, 도민 섬김 정신을 다시 새기고 광양시민들을 위해 남은 2년의 임기를 보내려 한다”며 “특히나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부족한 일자리 창출과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면서 소통과 화합으로 신뢰받는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 중국 산시성 대표단 포스코 방문. (2019년 6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