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VR, 코딩, 3D프린터. 이 네 가지는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4차 산업혁명의 대명사로 불린다.

사람 대신 농약을 뿌리고, 물건을 배달하고 인터넷도 연결하는 드론은 세상을 잇는 21세기 인류의 또 다른 발명품이라 할 수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쓰여 필요성이 요구되는 드론은 일정한 자격이 있어야 조종이 가능하다.

순천을 비롯한 광양·여수·고흥·보성 등 전남 동부지역의 수요자의 요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3월, 옛 별량남초(2000년 폐교)에 드론전문교육과 VR, 3D, 코딩 등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4차 산업 관련 미래진로직업체험센터가 문을 열었다.

학생들에게 미래 직업에 대한 꿈을 심어주고 훌륭한 인재를 발굴해 낼 수 있는 공간인 이곳은 정부나 교육기관이 아닌 순수 민간인이 사재를 털어 열었다는 것이 더욱 관심을 끈다.

김영아 순천스카이드론교육원장은 “이곳은 오랫동안 공룡박물관으로 운영되던 곳이다. 지방에서도 4차 산업에 대한 관심과 혜택을 함께 나누고 싶어 장소를 물색하던 중 이곳에 자리를 잡게 됐다”며“드론, VR, 3D, 코딩, 유튜브 크리에이터 공간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최적의 체험조건을 갖추기 위해 공간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순천스카이드론교육원/미래진로직업체험센터는 체계적인 교육과 체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무실을 비롯. 드론이 장애물 없이 날 수 있는 넓은 활공장, 드론코딩교육실, 생각하는 것은 뭐든 만들 수 있는 3D 프린터실, 가상의 공간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는 VR체험실, 드론 실내조종실을 두루 갖췄다.

드론 조종자격증 과정부터 일반 조종체험, 드론 촬영교육, 코딩실습, 미션수행 등을 통해 컴퓨터적 사고방식을 익히고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는 코딩실습, 3D프린터의 개념을 파악하고 모델링을 해볼 수 있는 3D프린터체험, 가상현실세계에 대해 알아보고 VR체험을 통해 미래사회를 미리 경험해보는 VR체험, 1인 크리에이터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인문학적 사고를 겸비한 융·복합적인 인재양성을 위한 멋진 체험장으로서의 기능을 충분히 하고 있다.

체험이 끝나고 잘 익은 블루베리를 직접 따먹을 수 있는 블루베리 체험공간과 키 큰 나무가 교정을 둘러 싼 풍경을 보며 정서를 가다듬을 수 있는 것도 순천스카이드론교육원/미래진로직업체험센터의 백미다.

김영아 원장은“코로나19로 지친 학생들이 이곳에 와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이혜선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 주소 : 순천시 별량면 대곡길 130  (구)방원공룡박물관

▶ 상호 : 메이커스페이스 순천스카이드론교육원 / 미래진로직업체험센터

▶ 문의 : 061) 741-0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