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인의 긍지 잊은 적 없어"
"광양인의 긍지 잊은 적 없어"
  • 광양신문
  • 승인 2006.10.02 14:02
  • 호수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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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정 열
서울시한의사회장
덕례리 예구출신

서울시한의사회를 5년 동안이나 이끌고 있는 수장은 다름 아닌 우리 광양사람이다.
광양읍 덕례리 예구마을 출신의 김정열(49)회장. 그는 본지가 탐방에 임하자 고향 분들에게 별로 내 세울 것이 없어 그저 부끄러울 따름이라고 말한다.

사실 김정열 향우는 국내 한의사업계는 물론, 한약재 유통업계에서도 그를 모르는 사람들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과거 저질 한약재 때문에 국민들의 화살이 고스란히 한의업계로 옮겨져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적이 있다.

이를 착안한 김정열 향우는 대한한의사협회와 서울시한의사회를 중심으로 한약재와 한약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184명의 한의사들과 함께 '한의유통사업단'을 설립, 현재 양질의 한약재를 공급하고 있는 전문 경영인이기도 하다.

"고향 광양은 1년에 6차례 정도 갑니다.명절과 조부모 제사 때문에도 가지만 고향 친구들과의 모임인 '마로양'에 참석하기 위해 고향을 찾습니다." 그는 사진에서도 느낄 수 있지만 성격은 호탕하고 매사에 긍정적이다. 그러기에 서울 한의사들로부터 지도력을 높이 평가받아 서울시 한의사회를 5년동안이나 이끌고 있다.

김정열 향우의 부모님은 모두 작고 하셨지만 현재 고향 예구에는 친형이 살고 있다. 그는 광양읍에 있는 서초등학교와 순천고를 졸업하고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한 후 지난 82년부터 서울 제기동에서

'홍성한의원'을 운영함과 동시에 '한의유통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고향신문 광양신문과의 만남에서"저는 어디까지나 광양사람입니다. 서울시 한약사회를 이끌고 있지만 고향 광양인의 긍지를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며 고향을 빛내는데 일조할 것을 약속했다.
 
입력 : 2005년 05월 19일 10:3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