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청년들의 아름다운 삶, 청년열전 [21] 두 아이의 엄마…그리고 지역가수, 박혜경
광양 청년들의 아름다운 삶, 청년열전 [21] 두 아이의 엄마…그리고 지역가수, 박혜경
  • 광양뉴스
  • 승인 2020.09.0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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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광양청년들의 활동과 생각을 공유하는 지면을 마련했다. 스물한 번째 광양청년 박혜경 씨의 이야기를 싣는다. [편집자 주]

▶ 자기소개

광양에 10년 넘게 살면서 토박이보다 더 광양을 사랑하는 두 아이의 엄마이며, 지역가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36세 박혜경 입니다.

▶ 썬샤인 뮤지컬에서 주로 어떤 활동을 하는지

처음에는 동호회라 생각하고 가입했는데 이제는 어떤 작품을 하며 연습을 할지 각자 의견을 내면서 썬샤인 뮤지컬만의 뮤지컬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사람 중 한명이에요.

노래와 춤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좋은 공연과 취미를 공유할 수 있는 활동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 연기와 노래, 언제부터 관심이 있었나

아이를 키우면서 잊고 살았는데 어렸을 때부터 tv에 나오는 게 꿈이었어요.

그러다 어느 순간 아이들도 행복한 일을 하는 저를 보고 꿈을 키우며 행복해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리저리 찾아보다 우연한 기회에 썬샤인 뮤지컬에 가입하게 됐어요.

 

▶ 가장 좋아하는 뮤지컬과 이유

아직 기회가 없어서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서편제를 좋아합니다. 인터넷에서 영상을 봤을 때 우리나라만의 한이 서려있으면서 감동이 있었어요.

작품을 이해하는 배우들이 열연을 하는 모습을 보고 언젠간 나도 다른 이들에게 감동을 주는 노래를 하는 사람이 돼야겠다고 생각했었죠.

▶ 해보고 싶은 배역이나 역할

특별히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남들이 제가 맡은 배역을 보고 감동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하고 싶어요.

작품을 빛나게 할 수 있는 조연이 저는 더 좋은 편이예요.

▶ 타임머신이 있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은가

노래방에서 100점 맞고 한곡 더 부르던 7살 꼬맹이로 돌아가고 싶어요. 지금 갖고 있는 생각에 꼬맹이로 돌아가면 할 수 있는 게 많을 거 같거든요. 욕심이 과했나요?^^

▶ 광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와 그 이유

구봉산 전망대입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호기심에 올라가 봤을 때 내려다본 풍경이 너무 절경이고 마음이 확 트이는 게 인상 깊었어요.

▶ 본인이 생각하는 문화도시 광양

공연을 합니다. 광고나 홍보를 하는 게 아니라 누구나 제약을 받지 않고 간섭받지 않는 공간이 계속 늘어나길 바래요. 요즘은 조금씩 발전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광양 청년들에게 한마디

‘지금 나는 안 되겠지’라는 생각보다 ‘지금이라도 해볼까’하고 도전하면 인생이 즐거워지는 것 같아요. 저는 잠이 너무 많은 편인데. 제가 좋아하는 분이 되게 부지런한걸 보고 깨달은 게 있어요. 오늘 뭔가 하지 않으면 내일은 저절로 오지 않는다. 명언인 것 같으면서 실천할 수 있는 말인 거 같아요.

빨리 부지런해져서 당장 내일이라도 웃을 수 있는 하루를 살도록 노력해 보려구요. 그러다보면 다음날은 꿈에 한발 더 다가가 있는 내가 되어있지 않을까요?

(자료제공=광양시문화도시사업단)

※‘청년열전’은 광양시문화도시사업단 홈페이지(www.gyculture.or.kr) 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