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칼럼]공모주펀드가 뜬다
[투자칼럼]공모주펀드가 뜬다
  • 광양뉴스
  • 승인 2020.10.30 16:03
  • 호수 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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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종환 부원
대신증권 광양지점
천종환 부원
대신증권 광양지점

현재 대한민국은 공모주 청약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 SK바이오팜 청약에 31조원의 자금이 몰렸고, 9월에 있었던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경쟁률은 1524:1, 청약증거금은 585543억원으로 역대 최대금액을 기록했다.

10월에는 BTS 소속사인 빅히트가 증시에 입성을 했고, 청약경쟁률은 606.97:1, 청약증거금은 585000억원이 모였다.

공모주에 자금이 몰리는 이유는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시중에 유동성이 넘쳐나면서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으려는 수요가 많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공모주 청약이란 기업이 공개를 통해 증권시장에 상장되는 경우 일반인으로부터 청약을 받아 주식을 배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공모주가 상장된 후에 주가가 대체로 발행가보다 높게 거래 되다 보니 공모주 청약을 하면 시세 차익을 얻을 있다는 기대감으로 인해 공모주 투자에 엄청난 자금이 몰리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경쟁률이 높다는 기업의 성장가능성과 매력이 높다는 의미지만, 이로 인해 공모가가 높아져서, 수익율이 떨어지거나 배정물량이 줄어들 있다.

예를 들어 SK바이오팜의 경우 1 투자시 13(공모가 기준 637000) 배정이 되어, 공모주 투자 대금 대비 수익률은 낮다. 이로 인해 많은 배정을 받기 위해 빚을 내서 투자(빚투)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공모주 투자는 일반 주식과 동일하게 100% 수익을 내거나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투자상품이기에 빚을 무조건 투자하는묻지마 투자 주의해야 한다.

공모주에 투자를 원하지만 안정적 투자를 원한다면, 활용할 있는 재테크 방법 하나가 공모주펀드이다.

공모주펀드는 기관투자자 자격으로 운용사가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여 수익을 올리는 펀드로 물량 배정에 있어 유리하다. 그리고 공모주 추가 배정 혜택이 있는 하이일드 공모주 펀드(공모주 물량 10% 우선 배정), 코스닥벤처펀드(코스닥 공모주 물량의 30% 우선배정) 가입하면 일반 공모주 펀드보다 우선 배정 혜택 효과를 누릴 있다.

또한 대부분의 공모주 펀드들은 자산의 70% 채권에 투자하며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나머지 30% 공모주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되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2020 3분기까지 누적 IPO시장은 44 기업이 상장이 됐고, 공모금액은 3조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코로나19 인한 불안감으로 상장을 미룬 업체들이 3분기에 대거 몰리며 상반기 3000억원과 대비하여 크게 증가하였다.

매년 공모주의 성수기는 4분기이며, 올해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등의 성공으로 여러 기업들이 내년 상장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에도 공모주 시장은 긍정적일 것으로 보이며, 시점에서 안정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공모주펀드가 대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