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전통문화도 미래 먹거리 될 수 있다”
“잊혀진 전통문화도 미래 먹거리 될 수 있다”
  • 광양뉴스
  • 승인 2020.12.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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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북구 나주천연염색문화재단 국장
제6회 미래 전남 혁신리더상‘수상’
전남 전통염색 문화, 세계화‘일조’
봉강면 출신, 광양신문 칼럼니스트

 

광양 봉강면 지곡리 출신으로 수년째 광양신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광양이 갖고 있는 전통 문화자산의 관광상품화를 위한 제언을 해 오고 있는 허북구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운영국장(56)이 미래전남 혁신리더상을 수상했다.

미래전남 혁신리더상은 전남도가 매년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성공한 각 분야의 숨은 공인들을 혁신리더로 발굴해 시상하는 상으로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관광·문화 분야에서 도전하고 노력한 혁신리더 5명을 발굴해 표창했다.

허북구 국장은 우리나라 전통 천연염색문화를 발굴 조사해 이를 산업화하고, 천연염색지도사 양성 및 공방창업 지원 등 문화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과 문화향유 확산을 위해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허 국장은 앞으로 경쟁력 있는 미래 전남을 설계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혁신리더 워크숍’과‘혁신스쿨’의 전문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허북구 국장은“잊혀진 전남 전통문화는 쓸모없는 것들이 아니라 활용 방법에 따라 차별화된 지역 문화 및 산업자원으로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다”며“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더 전남의 전통 자원을 찾아서 지역발전의 촉매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허 국장은 20년 천연염색과 인연을 맺고 천연염색지도사 1600여명 배출, 80여개 공방창업 지원, 연간 8만명 이상 관광객 및 체험객 유치 등 전남의 전통염색문화 보급 및 기술지도에 큰 기여를 해 왔다.

또한 인도네시아, 대만, 미국 등 국가에서 20회가 넘는 강연과 전남 전통염색문화 및 지화(紙花), 꽃상여 및 농악고깔을 모티브로 한 개인전 등을 통해 전남의 전통염색 문화를 알려왔다.

더불어 일본, 대만, 이스라엘, 미국, 유럽 등에 국제논문 40여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국제교류도 펼쳐왔다.

이런 공로로 △2016년 IBC 올해의 인물, 3년 연속 세계인명사전 등재 △(사)세계신지식인협회 문화예술분야 신지식인 선정 등의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저서로는‘신비한 꽃염색 천연염색 쉽게 배우기’,‘타이완의 꽃문화와 화훼산업’등 공저를 포함 100권이 넘는 출판과 100건이 넘는 지적 재산권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