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청년들의 아름다운 삶, 청년열전 [35] 전남 드래곤즈 & 국대 감독을 꿈꾸는, 청년 축구인…김대륜
광양 청년들의 아름다운 삶, 청년열전 [35] 전남 드래곤즈 & 국대 감독을 꿈꾸는, 청년 축구인…김대륜
  • 광양뉴스
  • 승인 2020.12.31 16:58
  • 호수 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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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광양청년들의 활동과 생각을 공유하는 지면을 마련했다. 서른 다섯번째 광양청년 김대륜 씨의 이야기를 싣는다. [편집자 주]

자기소개

제주도에서 태어나 좋아하는 축구를 하기 위해 광양으로 전입해 광양중학교, 광양제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역 프로축구단 전남드래곤즈까지 선수생활을 한 39세 청년 축구 지도자입니다.

현재 광양중학교 축구감독을 맡아 선수를 지도하고 있습니다. 광양읍에서 부인과 아들, 딸 두 자녀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추구하는 지도자상

은퇴 후 10년 넘는 기간 동안 우리 지역 광양중학교 학생을 지도하면서 학업에 충실하면서 인성과 실력을 겸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학업에 충실해야 생각하는 축구를 할 수 있고, 좋은 인성은 팀워크가 중시되는 축구에서 자기를 희생하면서‘One Team’의 기본이 되며, 실력 개인역량은 창의적인 플레이와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한 방을 가진 축구 선수를 평가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축구인

축구 선수, 감독, 행정가로 모두 성공한 독일의‘카이저(der Kaiser, 황제) 프란츠 베켄바워(Franz Anton Beckenbauer)’를 최고라 생각합니다.

리베로의 창시자인 베켄바워는 발롱도르를 2회 수상했고, 서독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3회의 월드컵과 A매치 103경기에 출장하였습니다. 1974년 FIFA 월드컵에서 우승했으며, 1990년 FIFA 월드컵에서는 감독으로 서독의 우승을, 독일에서 열린 2006 FIFA 월드컵의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아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습니다.

▶ 지역을 위해 하는 일

은퇴 후 축구 감독을 하면서 지역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뭐 있을까 생각하고 있을 때 광양시향토청년회 창립회원의 권유를 받아 광양시향토청년회 창립발기인으로 입회해 2017년 12월부터 지역활동에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광양 출신 체육학박사인 광양시향토청년회 김대욱 체육단장과 함께 금호동 소재 지적장애인보호‘햇빛마을주간보호센터’에서 장애인 스포츠교육 봉사를 했는데 외롭게 지내던 지적장애인 친구들이 웃고 밝은 모습을 보일 때 봉사의 보람을 많이 느꼈습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지역 사회적약자와 소외계층에게 스포츠교육 봉사활동을 하지 못했지만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스포츠교육 봉사를 재개할 계획입니다.

▶ 광양에서 가보고 싶은 곳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매화꽃이 만개한 다압면 매화마을을 꼭 다시 가보고 싶고 다른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김’을 세계 최초로 양식에 성공한 김여익을 기념하고 있는 태인동 궁기마을에 있는 전라남도 기념물 제113호‘광양김시식지’와 김 풍작을 기원하는‘용지큰줄다리기 역사·문화 체험관’도 꼭 가보고 싶습니다.

▶ 인생의 목표

베켄바워 같은 화려한 선수 생활은 하지 못했지만 지도자, 행정가로는 성공한 축구인이 되고 싶습니다. 현재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지만, 선진 축구 이론 공부와 다양한 경험을 쌓고 지역에서 인정을 받아 지역 프로축구단 전남 드래곤즈 감독을 맡아 K리그 우승을 이끌고 싶습니다. 더 나아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FIFA 월드컵에 감독으로 참가해 좋은 성적으로 대한민국 국민에게 행복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 광양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

저의 좌우명은‘현재에 충실하자’ 입니다. 미래의 걱정보다는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면 좋은 미래는 반드시 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재에 충실하면 좋은 미래는 온다.’

김대성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