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의회, 포스코 대기환경 개선 촉구‘성명’
광양시의회, 포스코 대기환경 개선 촉구‘성명’
  • 김호 기자
  • 승인 2021.02.01 08:30
  • 호수 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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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 저감 시설 개선
데이터 공개, 관리감독 요구

광양시의회가 포스코에 대해 말 뿐이 아닌 행동하는 친환경 경영을 실천해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라고 강력히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시의회는 성명을 통해 광양시민과 국민에게 약속한 친환경 기술개발과 투자를 이행함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라고 주장했다. 또한 브리더 및 각종 공정에 대한 시설 개선을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하고 오염물질 저감대책을 마련함과 동시에 환경 관련 데이터를 구체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더나가 환경부와 전남도, 광양시 등 환경당국을 향해서는 포스코 공정을 철저히 관리감독하고 환경오염 규제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성명은 지난달 28일 광양시의회 제29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백성호 의원이 대표로 발표했다.

백성호 의원은 성명을 통해“2019년 언론보도를 통해 밝혀진 수제 슬래그 침출수 무단 유출과 고로 브리더 불법 개방 등 관행적으로 행해진 불법행위에 대해 시민들은 실망과 분노했다”며“당시 전남도는 조업정지 10일의 행정처분을 예고했고, 포스코는 환경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개선을 이행하겠다고 약속했지만, 2020년 1월 처분사유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행정처분을 면제했고, 포스코는 환경데이터 공개에 소극적으로 응하고 있어 개선 의지에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올해 신년사를 통해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선언을 밝혔으나 여전히 돌발상황이라는 이유로 고로 브리더를 개방해 지역 주민들은 먼지와 쇳가루로 고통 받고 있는 상황이 과연 포스코의 정당한 경영철학이냐”며“고로브리더 및 각종 공정에 대한 시설 개선을 완료하고 오염물질 저감 대책을 마련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