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투포트 정책, 철저히 이행돼야”
“광양항 투포트 정책, 철저히 이행돼야”
  • 김호 기자
  • 승인 2021.02.0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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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용 도의원, 5분 발언 통해
광양항 활성화정책, 이행 촉구

김길용 도의원(광양3)이 지난 2일 제349회 전남도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해양수산부와 여수광양항만공사에 광양항 활성화를 위한 책임을 촉구했다.

김길용 의원은 부산항과 광양항을 동시 개발하는‘투포트 정책’을 퇴색시킨 채 부산항 위주의 불균형한 항만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해수부와 광양항의 개발·운영 주체인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소극적인 경영을 강력히 비판했다.

김 의원은“정부의 △제3차 항만 재개발 기본계획에 9700억원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3조7000억원이 반영됐지만, 이는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10조8200억원이 반영된 부산항의 1/3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해수부는 광양항에 지원을 확대하고‘투 포트 정책’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여수광양항만공사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부두 운영을 통해 9475억원의 수익을 거뒀지만, 항만시설 및 배후부지 개발에 재투자한 비용은 2020억원 정도에 불과하고, 대부분 공사 부채를 갚는 데 사용했다”며“공사가 당초 설립목적을 잊은 채 급변하는 해운항만 환경을 안일하게 인식·대응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여수광양항만공사는 설립목적에 맞게 항만시설·장비 확충과 배후단지 개발, 항만 지원 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광양항을 실질적인‘동북아물류중심항만’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