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만남! 신나는 첫걸음! 등교 개학·입학식
설레는 만남! 신나는 첫걸음! 등교 개학·입학식
  • 김호 기자
  • 승인 2021.03.05 16:55
  • 호수 89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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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방역수칙 준수…변화된 등굣길
지역 유·초·중·고, 대부분 온라인 입학식
학교별 다양한 개학·입학식 진행‘눈길’

지난 2일부터 광양지역 유·초·중·고가 일제히 2021학년도 개학과 함께 등교를 시작했다. 지난해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전국 학교들의 개학이 약 3개월간 연기됐던 기억이 생생하지만, 지난 1년의 경험을 거울삼아 사회적 거리두기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통한 조심스러운 개학이 반갑기만 하다. 광양지역 학교들의 변화된 개학 첫 날 모습을 지면에 담는다. <편집자주>

광영초병설유치원

학부모와 소통하는 온라인 입학식

△ 광영초등학교 병설유치원
△ 광영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광영초병설유치원(원장 백금숙)은 지난 3일 2021학년도 입학식을 학부모와 소통하는 온라인(ZOOM)으로 개최했다.

온라인 입학식에서는 학부모들이 입학식에 참석할 수 없음을 안타까워하며 새로 입학하는 유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특히 단순히 온라인으로 영상을 보는 것이 아닌 입학식 중 유아들이 학부모와 대화 및 힘찬 응원의 말들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도록 해 눈길을 끌었다.

한 학부모는“유치원 입학을 축하하고 유치원에 적응 잘해서 즐겁고 신나는 유치원 생활을 했으면 좋겠어”라고 응원했으며, 또 다른 학부모는“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밥도 잘 먹고 유치원에서 잘 놀고 오렴”이라고 격려했다.

백금숙 원장은“광영초병설유치원 보물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활동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학부모들과 보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유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서초

이야기책과 함께한 설레는 입학식

△ 광양서초등학교
△ 광양서초등학교

 

광양서초(교장 안정수)는 지난 4일 교내 체육관에서 2021학년도 입학식을 진행했다. 1학년 입학생들의 발열체크를 시작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치러진 광양서초 입학식에서는 남학생 12명, 여학생 19명 등 총 31명이 입학허가를 받았다.

학교에 첫 발걸음을 디딘 신입생들은 새로운 교사와 친구들을 만나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입학식에서 안정수 교장이 신입생들에게‘틀려도 괜찮아’라는 이야기책을 직접 읽어줘 눈길을 끌었다.

안 교장은“코로나19 상황에서 안전하게 입학식을 치르게 돼 기쁘다”며“1학년 친구들이 처음 학교에 와서 모르는 것, 어려운 것도 많겠지만 틀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물어보면서 씩씩한 학교생활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양중진초

장석웅 교육감과 등교맞이 응원

△ 광양중진초등학교
△ 광양중진초등학교

 

광양중진초(교장 임미현)는 장석웅 전남교육감과 조정자 광양교육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부모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일 정문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하며 응원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마스크, 볼펜, 손소독제 등을 나눠주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씩씩한 모습의 학생들을 격려했다.

또한 발열체크 등 방역 대책을 살펴보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빈틈없는 방역과 거리두기를 실천 지도하고 있는 교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임미현 교장은“지난 2월 새 학년 집중 준비기간 동안 블렌디드 수업 및 실시간 화상수업 연수 강화, 스마트 기기 학생 대여 등 학습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을 전개했다”며“더불어 개학 전 교내 방역소독 및 등교 혼잡 최소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영초

보물들을 위한 온라인 입학식

△ 광영초등학교
△ 광영초등학교

 

광영초(교장 백금숙)는 지난 2일 설레는 마음으로 학교에 입학하는 1학년들을 위해 온라인으로‘광영초 보물들의 꿈 키움 입학식’을 개최했다.

입학식에는 많은 1학년 학부모들이 참여했으며, 원격수업을 위한 학교와 가정의 기초 기반이 잘 마련된 덕에 강당에서 진행된 입학식을 가정에서도 쉽게 접속해 참여할 수 있었다.

또한 광양시가 지원해 준 지원금으로 신입생들에게 다양한 학용품을 선물했으며, 학교에서도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해 화분, 학용품, 악기 등의 선물을 지급했다.

배원동 1학년 교사는“아이들이 익숙하지 않은 학교라는 공간에 처음 와서 설레고 떨리는 마음이었을 텐데 바른 자세로 입학식에 잘 참여해 줘 기특하다”고 말했다.

한 학부모는“아이의 입학식에 함께 가지 못할 것 같아 걱정했는데 온라인으로 입학식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어느새 커서 초등학교에 입학한다고 앉아있는 것이 너무 기특하고 장하다”고 말했다.

백금숙 교장은“광영초 가족이 된 신입생 44명의 보물들이 너무 사랑스럽다”며“즐거운 학교생활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양용강중

비대면 입학식으로 2021년 첫 걸음

△ 광양용강중학교
△ 광양용강중학교

 

광양용강중(교장 서덕원)은 지난 2일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입학식을 거행했다.

입학식은 학생대표와 학교운영위원 2명, 학부모 5명, 부장교사들이 시청각실에 참석한 가운데 전교생은 각 교실에서 방송을 통해 행사를 시청하는 방식으로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했다.

입학식 순서 중‘행복한 학교를 위한 우리의 다짐’낭송은 교육 3주체인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했다.

대표 학생은“선생님을 존경하고 친구를 사랑하며 수업에 충실하고 부모님께 효도하는 학생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대표 교사는“사랑으로 학생의 꿈을 키워주고 학부모와 협력해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대표 학부모는“교사를 존중하고 교육활동에 적극 참여해 우리 아이들의 꿈을 지지하고 응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서덕원 교장은“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건강하게 견뎌낸 신입생 230명의 입학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한다”며“교우관계에 있어 존중과 배려를 실천하고,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말과 행동으로 표현할 줄 아는 학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창의예술고

2021학년도 개학·입학

△ 한국창의예술고등학교
△ 한국창의예술고등학교

 

창의성과 심미적 감성을 갖춘 미래 예술인재 양성의 요람이 될 한국창의예술고등학교(교장 신홍주)가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 속에 지난 2일 2021학년도 개학식과 입학식을 가졌다.

지난해 개교한 예술계열 공립 특수목적고인 한국창의예술고는 코로나19 감염 사태로 인해 개교기념식과 1기 입학식도 갖지 못했지만, 이날 2021학년도 입학식과 개학식을 갖고 사실상 처음으로 공식 출범을 알렸다.

재학생 축하공연으로 시작한 이날 입학식에서는 전국 단위 모집을 통해 선발된 50명(창의음악과 30명, 창의미술과 20명)의 신입생들에게 입학허가를 선언했다. 이어“열심히 노력하여 창의적인 융합예술인으로서 성장하겠다”는 신입생 선서가 진행됐다.

입학식에 참석한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꿈의 크기가 삶의 크기를 결정해준다”며“미래예술 세계를 이끌 창의융합인재가 되겠다는 큰 꿈을 세우면 그 꿈이 여러분을 이끌어 줄 것”이라고 격려했다.

신홍주 교장은“학생들이 내비게이션의 마음으로 끝없이 예술가의 길을 탐색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