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남 시민사회, 광양만권 대기환경 조사
전남•경남 시민사회, 광양만권 대기환경 조사
  • 김호 기자
  • 승인 2021.04.26 08:30
  • 호수 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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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날, 미세먼지•중금속 조사
측정기 14곳 설치, 28일까지 측정
조사결과 공개 후 개선 요구 예정
△ 미세먼지와 중금속 성분·함량 측정을 위해 전남·경남 14지점에 측정기를 설치했다.

‘지구의 날’이던 지난 22일, 전남동부권 시민사회단체와 경남 남해·하동·고성 지역주민들로 이뤄진‘광양만권대기환경개선 시민공동대응’이 광양만권 일원의 미세먼지·중금속 조사에 나섰다.

조사 기간은 오는 28일까지며, 광양제철소 및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미세먼지’와‘중금속 성분·함량 측정’을 위해 지난 22일 순천(4), 광양(4), 여수묘도(2), 하동(1), 남해(1), 고성(2) 등 총 14지점에 측정기를 설치했다.

미세먼지 조사는 광산란법(Light Scattering Method)이 적용된다.

광산란법은 대기 중 부유 입자에 빛을 비춰 산란광을 측정해 입자상물질의 농도를 구하는 방법이다.

시민공동대응은 미세먼지 및 중금속 등을 측정해 분석결과가 나오는 대로 시민들에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시민공동대응 관계자는“조사결과에 따라 지자체와 정부에 광양만권 대기오염 총량관리 및 개선을 요구해 나갈 것”이라며“더불어 미세먼지 성분 중 특정유해물질 및 유기물질 등의 성분·농도를 상시 조사해 오염 배출원 파악, 원인 규명을 강력히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전남도에 시민들이 공감하고 납득할 수 있는 장소에 중금속 측정기가 설치될 수 있도록 책임 이행을 촉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