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중앙 공공하수처리장, 개량·증설…567억 투입
광양·중앙 공공하수처리장, 개량·증설…567억 투입
  • 광양뉴스
  • 승인 2021.04.3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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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까지 처리용량 증설
광양만권 수질 보전 기대

광양시가 국비 284억원을 포함한 총 567억원을 투자해 광양·중앙 공공하수처리장 개량 및 증설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광양시는 광양, 중앙, 광영, 진월, 태인 총 5곳의 공공하수처리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 기준 처리장의 평균 가동률은 약 70%로 처리물량에 여유가 있다.

그러나 최근 잦은 집중호우로 인한 유입 하수량 증가와 현재 시에서 활발하게 추진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만큼 원활한 하수처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해당 사업은 광양읍, 봉강·옥룡면 일원의 하수를 처리하는 광양 공공하수처리장의 기존 시설용량을 2만4000㎥/일에서 3만㎥/일까지 6000㎥/일 증설하는 사업으로, 236억원을 투자해 2024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또한 골약동과 중마동의 하수를 처리하는 중앙 공공하수처리장은 2023년까지 331억 원을 투자해 시설용량을 기존 2만 5천㎥/일에서 3만㎥/일까지 5천㎥/일 증설하고 반응조, 침전지 등을 개량할 계획이다.

사업은 2030년까지 예측되는 장래 인구수를 추정해 추진하는 것으로 현재는 실시설계 용역 중으로,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한 행정절차 이행 후 5월 중 착공할 예정이다.

사업 완료 시 준공된 와우지구 도시개발사업과 추진 중인 목성지구 도시개발사업, 성황·도이지구 도시개발 사업, 황금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등의 대규모 아파트단지에서 유입되는 하수를 더욱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완 하수도과장은“하수처리시설 사업은 도시의 오수, 산업폐수 등을 처리한 후 공공수역으로 방출함으로써 공공수역인 광양만권의 수질을 보전하고 궁극적으로는 생태계 보전을 목표로 하는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