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권 소방도로 개설, 조속한 추진 ‘촉구’
읍권 소방도로 개설, 조속한 추진 ‘촉구’
  • 김호 기자
  • 승인 2021.05.10 08:30
  • 호수 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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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읍 발전협의회•청년회 ‘성명’
개발호재 불구, 계획단계 머물러

광양읍발전협의회(회장 이정찬)와 광양읍청년회(회장 최정현)가 도시계획 시설로 결정돼 있는 읍권 18개 노선 소방도로 개설을 촉구했다.

광양읍 일원이 옛 읍성 중심의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광양매일시장 현대화사업(2022년 개장), 도립미술관 개관, 목성지구개발, 세풍산단 개발 등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원도심과 읍권 외곽지로 소통하는 소방도로가 계획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이들 단체는 지난 3일 광양읍사무소에서 성명서 발표를 통해“1995년 광양군·동광양시 통합으로 광양시가 출범하면서 행정 중심이 동광양권으로 급격히 이전돼 광양읍은 인구감소, 빈 점포 발생, 도시외곽 개발 등으로 중심권이 쇠퇴하고 도시기능은 낙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광양읍 칠성리·목성리·인동리 등 원도심은 신도시 기능과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해 일반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이 밀접돼 있고, 노후주택이 70%를 차지하는 등 주변상권이 쇠퇴하고 있다”며“더나가 50여년간 소방도로가 없어 소방차, 쓰레기차 진입이 어렵고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오토바이가 골목길로 LPG가스통을 배달하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정찬 회장은“이런 실정으로 최근 언론에서는 의혹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광양읍 호북마을 청년행복주택과 주민자치센터는 차질 없이 건립돼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며“더불어 가장 필요한 도시계획 시설로 결정돼 있는 광양읍권 18개 노선 소방도로 공사를 신속히 개설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도로개설 완공으로 행정중심도시 중마권, 주거·상권 중심지 광양읍권이 동반성장해 문화와 역사, 전통의 융합을 통한 광양읍 원도심 활성화 이어지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광양읍 원도심 도시계획 도로 미개설 지역은 목성리 11개 노선, 칠성리 3개 노선, 인동리 2개 노선, 인서리 2개 노선 등 18개 노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