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청년들의 아름다운 삶, 청년열전 [53] “어려운 시기, 다들 잘 해내고 계세요”_…김민지
광양 청년들의 아름다운 삶, 청년열전 [53] “어려운 시기, 다들 잘 해내고 계세요”_…김민지
  • 광양뉴스
  • 승인 2021.05.14 16:32
  • 호수 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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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광양청년들이 광양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활동과 생각을 공유하고 그들의 아름다운 삶을 응원하는‘청년열전’을 마련했다.
53번째 광양청년 김민지 씨의 삶을 들여다 본다. [편집자 주]

▶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슈슈네일 원장 김민지입니다. 중마동에서 샵인샵으로 네일샵을 운영 중입니다.

▶ 평소 즐겨하는 취미

현재 즐기는 취미는 딱히 없어요. 하고 싶은 취미는 있는데 아직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요.

▶ 네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초등학교 때 예쁜 모양으로 다듬어진 제 손이 너무 좋아서 그때부터 관심 갖기 시작했어요. 그땐 잘 할 줄 모르니까 손톱, 발톱을 한 번 다듬기 시작하면 30분씩 걸렸는데 그래도 좋았어요.

 

▶ 네일에 익숙하지 않은 남성들에게 한마디

한 번도 안한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한 사람은 없다.

▶ 코로나가 끝나고 가고 싶은 여행지

체코 프라하요. 고등학교 때 불어 선생님께서 수업이 끝나면 10분 정도 세계에서 아름다운 도시를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을 보여주셨어요. 체코를 소개하는 편을 보게 됐는데, 보는 내내 모든 장면이 다 아름다웠지만 특히 건물들 사이로 해지는 장면이 너무 아름답더라구요.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직접 가서 제 눈으로 보고 싶어요.

▶ 광양은 창업하기 좋은 도시인가

네. 지원 사업이 많아서 좋고, 광양이 동네가 큰 편은 아니라 접근성이 좋다보니 샵은 중마동에 위치해 있지만 광영동, 태인동, 제철 쪽에서도 손님들이 많이 찾아 주시더라고요.

▶ 여성 일자리(창업)를 위해 광양시에 바라는 점

저희 샵에 오시는 주부이신 손님들과 대화를 나눠보면 대부분 아이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경력이 단절되고, 계속 전업 주부로 생활 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아무래도 아이가 중학교 입학 전까지는 사소한 것들도 다 챙겨줘야 하는 부분이 있다 보니 근무시간이 정해져있는 일자리가 부담스러우셨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프리랜서’가 정말 괜찮은 것 같아요. 요새는 코딩, 영상 제작 디자이너 이런 직업이 핫 하잖아요.

주부 혹은 젊은 취준생들이 간단하게라도 이런 기술들을 배우고, 실제로 일자리까지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컴퓨터 기술은 보고 따라하는 게 대부분이니 온라인으로 교육도 가능하고, 작업도 집에서 혼자 할 수 있으니 코로나 감염 예방에도 좋을 것 같아요. 일자리도 지역에 얽매이지 않고 무궁무진하잖아요.

 

▶ 문화도시 광양을 위해 시민 모두 노력해야 하는 것

코로나 전에 지인 동네에 놀러 갔었는데 곳곳에 놓인 쓰레기통 말고는 바닥에 쓰레기가 한 점도 없는 거예요. 신기했어요. 여행지가 아니어서 그랬을까요? 아무튼 머무는 동안 쾌적하고 좋았습니다. 광양도 문화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그런 쓰레기들이 없고, 사람들이 쾌적하다고 느낄 수 있는 도시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 광양청년들에게 한마디

가게를 운영하기도, 일자리를 구하기도, 공부하기도 어려운 시기이지만 다들 너무 잘 해내고 계세요. 같이 힘내봐요.

(자료제공=광양시문화도시사업단)

※‘청년열전’은 광양시문화도시사업단 홈페이지(www.gyculture.or.kr) 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