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 1위 등극 눈앞이다
전남드래곤즈, 1위 등극 눈앞이다
  • 김양환 기자
  • 승인 2021.05.14 16:35
  • 호수 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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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2경기, 1승1무 성과
17일, 안산 전 결과 따라

전남드래곤즈가 17일 홈에서 안산을 만나 선두 등극을 노린다. 전남은 현재 승점 19점으로 안양(20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어 안산과 경기 결과에 따라 1위에 오를 수 있다.

전남은 지난 9일 경남FC를 2대0으로 완파하고 2위를 탈환했다. 전남은 후반 6분 왼쪽에서 김현욱이 올린 코너킥을 박찬용이 머리로 날카롭게 돌려놓은 슛을 경남 GK 손정현이 쳐냈지만, 이 볼을 장순혁이 머리로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장순혁은 10R 대전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후반 40분에는 장순혁이 공중볼을 위해 점프할 때 경남 김동진이 함께 경합하지 않고 고의적으로 등을 들이밀었다.

처음에는 파울이 선언되지 않았지만 온필드 VAR 판독 후 PK를 선언, 후반 46분 발로텔리가 깔끔하게 성공시켜 2-0으로 승리했다.

전남은 홈에서 FC안양에게 0-1로 진 후 열린 대전-경남 원정 2연전에서 1승 1무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전남은 17(월) 안산그리너스, 23(일) 부산아이파크와의 홈 2연전이 선두 탈환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안산과는 통산전적 3승2무3패로 호각지세를 보이고 있어 경기 결과가 주목된다.

현재 전남은 리그 최소 실점(7실점)을 기록하면서 짠물수비를 보이고 있지만, 11골을 넣어 공격력에서 다소 아쉬운 상황이다.

하지만 발로텔리, 알렉스 등 외국인 선수들의 팀 내 적응이 빨라지고 있고, 수비수 올렉과 장순혁 등의 활약이 두드려져 기대해 볼만하다. 장순혁은 수비수이면서 2골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