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고 밴드부 ‘ZEST’, 교내 버스킹 공연
광양고 밴드부 ‘ZEST’, 교내 버스킹 공연
  • 김호 기자
  • 승인 2021.05.17 08:30
  • 호수 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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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지친 학생·교사
잠시나마 위로·힐링 선물

 

광양고등학교 밴드부(부장 정도원)‘ZEST’가 지난 12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교내‘어울림 숲’에서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 힐링할 수 있도록 학생 및 교사가 함께하는 버스킹 공연을 펼쳤다.

지난 3월 10명으로 새롭게 출발한 광양고 밴드부는 음악관련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로 동아리 시간, 점심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양선주 교사의 적극적인 지도와 함께 열정적으로 연습해 왔다.

첫 버스킹 공연에서는‘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너의 샴푸향이 느껴진거야’외 5곡을 선보여 학생과 교사들에게 뜨거운 호응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즉석 이벤트로 노래하고 싶은 학생과 교사에게 기회를 줘 짧은 시간이나마 학교 구성원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가 됐다.

 

정도원 부장은“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학생고 교사들에게 작은 위로와 힐링의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 기쁘다”며“앞으로 종종 이런 기회를 가질 계획이고 밴드부가 광양고의 상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동민 교장은“일반계 고교에서 내신성적 관리 및 수능교과 학습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학생들에게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항상 고민하고 있다”며“예능에 소질이 있는 학생들이 끼를 마음껏 발산하고 진로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과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