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 동부권 방역위반 유흥업소 ‘6곳’ 입건
전남경찰, 동부권 방역위반 유흥업소 ‘6곳’ 입건
  • 김호 기자
  • 승인 2021.05.17 08:30
  • 호수 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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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방·접객원·관련 유흥업소
합동 풍속 수사 통해 75명 적발
코로나19 확산 예방, 지속 단속

최근 광양을 비롯한 여수·순천지역의 코로나19 확산 집단 감염지로 꼽히고 있는 유흥업소에서 불법 접객원을 알선한 업주 등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전남경찰청은 지난 13일 유흥업소에서 접객원 등을 불법 알선한 무등록 직업소개소(보도방) 6곳을 합동 풍속 수사를 통해 적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찰은 보도방 업주 6명, 접객원 63명과 접객원을 고용한 유흥업소 업주 6명 등 총 75명을 직업안정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순천 등 동부권 일대 유흥주점에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기고, 무등록 직업 알선 행위를 하거나 이를 통해 불법접객원으로 일한 혐의다.

경찰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5일부터 지난 12일까지 6주간 지자체와 감염병예방법 위반 여부에 대한 합동 집중 단속을 벌여 위반 사례 28건(105명)을 적발했다.

전남경찰은 여죄와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수사하는 한편, 관련 지자체에 감염병관리법 위반 사실을 통보했다.

전남경찰은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내려진 여수·순천·광양 일선 경찰서 3곳과 합동 풍속수사팀을 꾸려 유흥시설의 감염병예방법 위반 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