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첫 확진자 발생 15개월…123명 확진
광양, 첫 확진자 발생 15개월…123명 확진
  • 김호 기자
  • 승인 2021.05.24 08:30
  • 호수 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발생 4달, 지난해 11월‘38명’최다
2020년 81명…올해 현재 42명 발생

지난해 1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7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긴장의 고삐를 놓을 수가 없다. 코로나19 감염상황이 확산세를 보이고 있어 코로나 이전으로의 일상복귀는 여전히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 접종이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등으로 인한 피로 누적으로 인해 현재 코로나19는 17개월 새‘3차 대유행’을 유발시킨 것도 모자라 4차 대유행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만4678명(5월 21일 00시 현재)이고, 사망자는 1922명(같은 날 기준)에 달하고 있다.

전남은 같은 날 기준 1362명이 확진됐고, 이중 12명이 사망했다.

인근 순천시는 376명이 확진됐고, 이중 3명이 사망했으며, 여수시는 195명이 확진됐지만 다행히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광양지역은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해 3월 1일 이후 15개월 동안 총 123명(2021년 5월 21일 현재)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에는 8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올해는 5월까지 42명이 확진됐다.

지난 15개월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달은 모두 4달(2020년 4월~6월, 2021년 3월)이었으며, 나머지 11개월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때는 지난해 11월(38명)이었으며 △지난해 12월(20명) △올해 5월(21명) △지난해 8월과 올해 1월에 각각 15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7월과 9월, 올해 2월과 4월에 각각 3명, 지난해 3월과 10월에는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능이 코앞이던 지난해 11월, 광양지역은 인근 도시 교차 감염 등으로 인해 쇼핑센터, 식당, 학교, 금융권 등에서 감염 확산(38명)이 최고조에 달하며, 방역당국과 지역사회를 긴장과 공포로 몰아넣었다.

광양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하면서 △코로나19 방역대책반 인력 대폭 보강 △사회복지시설 및 공공실내체육시설 휴관 △노인일자리 및 장애인 일자리사업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하는 등 확산차단에 총력을 기울였다.

지난해 12월(20명)에는 중마동 소재 교회발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사회를 긴장시켰으며, 광양시는 연말까지 지역 맞춤형’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결정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달(5월)에는 인근 도시 교차 감염과 더불어 순천시 소재 나이트클럽 방문자 등으로 인해 21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또다시 지역사회를 긴장시키고 있다.

광양시는 지난 12일까지 적용하던‘사적모임 6인까지 허용’이라는 거리두기 완화(1단계) 시범운영을 중단하고, 지난 13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2단계(개편안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행정명령을 시행했다.

지난해 8월(15명)에는 인근 도시 교차 감염 및 타지역 방문 등으로 가족 및 동료간 감염이 확산됐으며, 올해 1월(15명)에는 산발적 확진과 더불어 순천 가족 모임발 집단감염으로 또다시 확진자가 10명 이상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