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자동화설비 기술력 통해, 글로벌 경쟁력 구축한다
제철자동화설비 기술력 통해, 글로벌 경쟁력 구축한다
  • 김호 기자
  • 승인 2021.05.28 18:23
  • 호수 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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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설비 전문업체 (주)삼우에코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100 사업’선정
17:1 경쟁률 뚫은, 전남 유일 중소기업
기술·사람 우선 경영, 전임직원‘자부심’
매출액 3% 이상 연구개발 투자‘실천’
△ (주)삼우에코 본사 전경
△ (주)삼우에코 본사 전경

광양 초남공단에 입주해 있는 (주)삼우에코(대표이사 김윤자)는 1989년 설립 이후 기계부품, 가공, 조립, 코팅, 주조에 이르기까지 끊임없는 신제품·국산화 개발을 통해 제철자동화설비 전문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주)삼우에코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국내 소재·부품 장비분야의 기술자립도를 높이고 미래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유망 중소기업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는‘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사업’에 17:1의 경쟁률을 뚫고, 전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기업이다.

㈜삼우에코 회사는 1989년 삼우기계 공업사로 시작해 다년간 축적된 기술과 경험으로 세계무대에서 우수한 제철설비전문 업체로 성장했다.

△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사업’에 선정된 (주)삼우에코
△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사업’에 선정된 (주)삼우에코

(주)삼우에코 모든 임직원은 이 같은 국내외 평가 등을 바탕으로 기술개발 사업화를 통해 성과를 창출해 가는 미래 기업이라는 자긍심으로 근무하고 있다.

김윤자 대표이사는“기업성장에 발맞추기 위해 지난 2002년 초남공단으로 확장이전해 더 큰 미래를 바라보게 됐다”며“2003년에는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부설기술 연구소를 설립해 설비 투자 및 기술 인력에 집중 투자해 기술개발을 진행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 도금 AIR KNIFE-순천현대
△ 도금 AIR KNIFE-순천현대

더나가 (주)삼우에코는 수요처인 각 철강사에서 수익성이 가장 좋은 연속용융도금라인의 핵심으로 불리는 도금량 제어설비인 에어나이프시스템(Air Knife System) 및 포트롤유니트(Pot Roll Unit), 스노우트(Snout) 등 주요 센터섹션(Center Section) 설비의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에어나이프 노즐은 1999년 포스코와 협약을 바탕으로 국산화 개발을 시작했고, 2006년 포스코 초고속 에어나이프시스템(Air Knife System)을 포스코와 공동개발을 한 이후, 현재 3세대 모델까지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해외수요처 (주)삼우에코 방문
△ 해외수요처 (주)삼우에코 방문

또한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포스코, 현대제철, 동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철강사 및 포스코해외법인, 베트남 남킴스틸(Namkim Steel), 일본 고베제강 등의 해외 철강사에도 공급 중이다.

특히 연속용융도금라인은 그동안 일본, 독일설비에 의존해 왔지만, 현재는 자국제품만 사용하던 일본 철강사에 역수출을 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 같은 꾸준한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2021년 현재 126건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4년 부설기술연구소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전남·광주 최초로‘우수기술연구센터’로 선정됐다.

더불어 2016년과 2019년에는‘글로벌 강소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소재부품장비강소기업 100 인증을 받아 향후 5년간 총 224억원 규모의 연구개발과 기술투자 등의 전용 펀드를 지원받는 토대를 마련했다.

김윤자 대표이사는“저희 회사는 기술·사람·자부심을 중요시 여겨 인재육성 및 지역인재 우선채용, 매출액 3% 이상 연구개발 투자 등을 실천하고 있다”며“기술개발은 수많은 실패와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이룰 수 있고, 실패를 통해 성공을 마련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중소기업이 단단해지고 세계무대에 나갈 수 있는 것은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어야 가능하다고 믿는다”며“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기술의 다변화와 제철설비 토탈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글로벌 설비전문업체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삼우에코는 지난해 4월 순천대학교 차세대 전략산업용 희유자원 실용화센터와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순천대학교 차세대 전략산업용 희유자원 실용화센터는 전남도와 순천시, ㈜티랩 등과 중소벤처기업부‘시군구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에 선정돼 금속소재·가공산업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기술융합형 신제품개발, 제품고급화, 특허분석, 온라인마케팅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유자원 RIC센터에서는 지역내 우수 고부가가치 금속소재·가공산업체를 홍보해 금속소재·가공산업의 3D 이미지 개선, 우수 청장년 외부유출 방지, 인력수급 부조화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