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고 안전한 농촌 환경, 우리가 만듭니다”
“깨끗하고 안전한 농촌 환경, 우리가 만듭니다”
  • 김호 기자
  • 승인 2021.06.11 17:18
  • 호수 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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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원협 여성회, 환경정화운동
매년 폐농자재 수거•재활용 봉사

광양원예농협(조합장 장진호)과 여성회(회장 김효순)가 폐농자재(농약류)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농촌 환경정화운동을 펼쳤다.

광양원협 임직원과 여성 농업인 30여명은 지난 10일 광양읍을 비롯 옥룡, 진상, 진월, 다압 등 광양 지역 전역을 돌며 폐농자재를 수거했다.

폐농자재 수거 활동은 10년째 광양원예농협 임직원과 농업인 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오고 있다.

이들은 매년 하계 영농비수기에 맞춰 농업에 사용 후 버려지는 폐농자재(농약류)를 직접 수거해 종류별로 분류한 후 재활용처리장으로 보내고, 수익금은 다시 우리 지역 소외계층을 돕는 후원금으로 사용하고 있어 환경도 사랑하고 불우한 이웃까지 돕는 일석이조의 선행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광양원협 여성회는 농업인 여성조합원 중 50% 이상이 자율적으로 가입해 구성된 여성조직으로 지난 4월 김효순 여성회장(옥룡면 시설하우스재배 농가)이 새로이 취임됨에 따라 올해도 여성복지증진 및 지역공헌활동에 힘을 모으고 있다.

김효순 회장은“매년 농약병 수거활동을 펼치고 있고, 내년에도 실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니, 농촌 환경 보호를 위해서라도 영농폐기물을 버리거나 태우지 말고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여성회는 이를 위해 미리 마련한 농약병 수집 가마니를 농가 영농현장에 비치하도록 사전 배포했다.

장진호 조합장은“아직 매실 수확이 끝나지 않아 바쁜 영농시기인데도 불구하고 폐농자재 수거·재활용 봉사활동에 동참해 주신 농업인 조합원들께 감사하다”며“앞으로도 지역사회공헌 선도 농협으로써, 임직원과 여성회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우리 지역 소외계층을 돕는 봉사활동을 이어가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