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랗고 달콤한 고구마, 벌써 가을이 기다려져요
노랗고 달콤한 고구마, 벌써 가을이 기다려져요
  • 김호 기자
  • 승인 2021.06.11 17:18
  • 호수 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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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동초, 고구마심기 체험
자연 직접 교감 기회 제공

광양동초등학교(교장 성명희)가 지난 8일 전교생 고구마심기 체험학습을 운영했다. 

체험학습은 망종을 맞아 학생들의 생태·환경교육이 교과서에만 머물지 않고 햇볕을 받으며 흙을 만지고 작물을 심어보는 등 자연과 직접 교감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사들은 체험학습을 위해 미리 텃밭에 거름을 섞어 주고 두둑을 만들어 검정 비닐을 씌웠다. 또한 학생들에게 심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했다. 

한 교사는“일찍 찾아온 불볕더위로 기온이 무척 높아 학생들의 이마에는 구슬땀이 흘러내렸다”며“하지만 작년 가을 수확한 고구마로 급식실에서 달콤한 맛탕을 만들어 먹던 기억에 고됨도 잊게 되는 하루였다”고 말했다.

성명희 교장은“이 같은 자연친화적인 활동이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인격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속에 반영해 운영하고 있다”며“도와주신 교사들에게 감사드리고 고구마가 잘 자라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누리는 아이들의 고운 마음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동초 텃밭에는 상추, 가지, 고추, 방울토마토 등 다양한 작물이 학생들의 관심과 돌봄으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