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청년들의 아름다운 삶, 청년열전 [59]
광양 청년들의 아름다운 삶, 청년열전 [59]
  • 광양뉴스
  • 승인 2021.06.25 17:24
  • 호수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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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하다보면 어느새 최고가 될 거에요”…백한희

다양한 광양청년들이 광양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활동과 생각을 공유하고 그들의 아름다운 삶을 응원하는‘청년열전’을 마련했다. 59번째 광양청년 백한희 씨의 삶을 들여다 본다. <편집자 주>

▶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광양살이 서른살 백한희입니다. 저는 두 딸의 엄마이며 전쟁 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는 흔한 워킹맘입니다. 현재 광양의 문화를 알아가고 찾고 있는 광양문화원에 근무 중이며, 광양문화원에 근무한 지 벌써 8년이 넘어가네요.

▶ 광양문화원에서 하는 일

광양문화원은 1965년 1월 26일에 설립돼 지역문화의 계발 연구 조사 및 문화진흥을 목적으로 문화행사의 개최, 지역에 관한 자료의 수집·보존 및 보급, 청소년문화육성사업, 지역학 연구사업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해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중심 기관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민들에게 문화소비 확산을 위해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문화 사업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한 삶을 향유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제가 주로 하는 일은 문화예술행사 기획 및 실무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개인적인 취미

저는 정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오랫동안 작업했던 컴퓨터 파일들을 정리하고 난 뒤에 새롭게 시작하는 느낌이 좋고, 집을 깨끗이 정리하고 어제와 다른 곳에 온 것 같은 상쾌함이 좋아 매번 스트레스가 쌓이거나, 새롭게 도전하고 싶을 때, 에너지가 필요할 때 힘의 원천을 받기도 합니다.

▶ 감명 깊게 본 영화

음악영화를 좋아하는 계기가 됐던 커스틴쉐라단 감독의 어거스트 러쉬(August Rush)입니다. 6번 정도 본 거 같은데도 매번 다른 감정을 얻는 영화여서 지금도 즐겨 보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 글씨를 예쁘게 쓰는 능력과 말을 잘하는 능력 중 하나를 얻을 수 있다면

저는 말을 잘하는 능력을 얻고 싶어요. 말이 가지는 파급력은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평소 입을 뗄 때는 다시 주워 담지 못하기에 되도록 신중하게 말을 하려고 하는데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 본인이 생각하는 문화도시 광양이란?

제가 생각하는 문화도시란 결국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이 살기 좋은 곳, 살고 싶은 곳을 이어주는 매개체라고 생각합니다. 문화는 지역의 지속 가능한 원동력을 선물 해주고 삶의 질을 높이며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광양의 문화도시는 외부콘텐츠 활용이 아닌 지역 내부에 공존하는 지역 특색이 담겨있는 문화콘텐츠를 발굴해서 지역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꾸준히 활용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광양 청년들에게 한마디!

제가 좋아하는 글배우의‘걱정하지 마라’라는 시입니다.

‘공부를 많이 하면 공부가 늘고 운동을 많이 하면 운동이 늘고 요리를 많이 하면 요리가 느는 것처럼 무언가를 하면 할수록 늘게 된다. 그러니 걱정하지 마라. 더 이상 걱정이 늘지 않게’

뭐든 많이 해서 좋은 것도 있지만, 걱정을 많이 해서 늘어봐야 좋을 게 없다는 반전이 좋았던 시였습니다. 어쩌면 뻔한 말이지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꾸준히 하다보면 어느새 최고의 자리에 올라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니 다들 걱정하지 마세요.

(자료제공=광양시문화도시사업단)

※‘청년열전’은 광양시문화도시사업단 홈페이지(www.gyculture.or.kr) 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