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 산사태 현장, 매몰 8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진상 산사태 현장, 매몰 8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 광양뉴스
  • 승인 2021.07.0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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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 건물 잔해 제거 작업 난항

 

진상면 비평마을 산사태 현장에서 매몰됐지만, 전화통화 연결 등 생존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8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매몰현장에 생존해 있던 80대 여성은 구조작업 중 14시 30분경 숨진 채로 발견됐다.

시신이 발견된 지점은 주택 대문에서 약 5미터 떨어진 곳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이 확보한 CCTV 영상에는 이날 오전 5시30분을 전후해 집을 나간 후 30초 쯤 후 신호가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6일 오전 5시 50분경 사면붕괴로 마을에 있던 가옥 2채와 창고 1채가 매몰됐고, 다른 창고 2채가 파손됐다.

소방당국은 6시 25분 경 현장에 출동해 지붕철거 작업 등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계속된 비로 인한 추가붕괴 위험과 토사, 건물 잔해 제거 작업 등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이날 오전 실종됐던 피해자와 통화 연결됐고, 생존해 있었다는 얘기는 모두 사실무근인 것으로 확인됐다.

CCTV 영상 확인 결과 피해자는 휴대폰을 갖고 있지 않았으며, 통화 연결이 됐다는 것은 ‘통화 중’ 등의 신호음이 "통화됐다"는 소식으로 와전됐던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