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바퀴로 그리는 한반도 평화
두 바퀴로 그리는 한반도 평화
  • 김호 기자
  • 승인 2021.08.0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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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YMCA, 72km 자전거 순례
한반도 종전선언·평화협정 기원

광양YMCA(이사장 박두규)가 지난달 27일 한국전쟁 정전협정 68주년을 맞아 한국YMCA와 함께하는‘YMCA가 두 바퀴로 그리는 한반도 평화’행사를 펼쳤다.

행사는 자전거를 이용해 광양시청소년문화의집에서 남원시청까지 약 72km 구간을 한반도 종전선언과 평화를 기원하며 평화의 바람 잇기로 진행됐다.

행사는 지난 15년간 한반도 평화와 환경을 위해 청소년들과 매년 5~600km 자전거 국토순례로 진행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자전거로 한반도에 평화 그리기’행사로 전환했으며, 올해는 ‘휴전에서 평화로! 이제 우리가 전쟁을 끝내자’는 주제로 전국 13개 지역에서 동시에 출발해 누적 727km를 달리는 행사로 진행됐다.

더불어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통한 한반도 평화 캠페인이라는 의미를 더하고 있다.

박두규 이사장은 “전쟁을 끝내고 한반도 평화를 이뤄가는 귀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한 이삼식 광양YMCA 회원은 “라이딩 하는 동안 무더위에 힘들었지만, 하루속히 한반도 종전선언과 함께 진정한 평화가 이뤄지길 기도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김정운 사무총장은 “한마음으로 평화를 기원하면 한반도 평화는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