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참여연대 “늦었지만 의회 운영 생중계 환영”
광양참여연대 “늦었지만 의회 운영 생중계 환영”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1.09.06 08:30
  • 호수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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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여론 겸허히 수렴 결정’ 평가
시의회, 생중계‘10월 임시회’예정

광양시민사회가 광양시의회 운영 과정의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생중계 결정을 환영하며 조속한 생중계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광양참여연대는 지난 2일“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광양시의회의 본회의, 상임위원회 인터넷 및 모바일 실시간 생중계 결정을 환영한다”며“광양시의회의 이번 결정은 지역 여론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이를 정책에 반영한 열린 의회의 구체적인 실천을 위한 행동”이라고 논평했다.

이어“그동안 본회의와 상임위는 실시간 생중계가 이뤄지지 않아 시민들은 시의원들이 어떤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지 제대로 알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이는 시민의 당연한 ‘알권리’를 침해하고, 의원들 역시 분야별 발전적인 대안 제시 등의 의정활동을 지역주민에게 전달하고 알리는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고 했다.

그러면서“앞으로 실시간 생중계 시스템을 구축하고도 상임위를 제외하고 본회의장의 최종 결정만 실시간 생중계하는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원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며“오는 10월 열리는 제304회 임시회부터 첫 생중계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광양참여연대는 지난해 7월 광양시의회에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회의의 인터넷 및 모바일 실시간 생중계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광양시의회는 지난 7월 1회 추경을 통해 생중계 장비와 예산 3억원을 확보하고 시설 구축에 들어갔다.

당초 8월쯤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스템을 가동하려 했으나 일정이 다소 늦어지며, 생중계 시작 시점은 10월 임시회로 미뤄진 상태다.

광양시의회는 지난해 2차례의 정례회와 8차례의 임시회 등 총 10회(285~294회)의 집회를 열었으며, 올해 들어 총 8차례 회기를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