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행복한 세상, 아동학대 없는 광양
아이가 행복한 세상, 아동학대 없는 광양
  • 김호 기자
  • 승인 2021.09.03 18:08
  • 호수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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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마음나누리쉼터…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학대 피해아동의 안전한 보호시설인 광양시마음나누리쉼터가 아동학대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쉼터는 현재 아동학대를 이해하면 예방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학대 예방과 신고의 중요성을 시민들이 자주 왕래하는 광양지역 내 육교 게시대를 이용해 홍보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2019년 8월 문을 연 광양시마음나누리쉼터는 2020년부터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업무연계 기관인 광양경찰서, 광양시청, 광양교육지원청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아동학대예방 캠페인을 실시해 왔다.

또한 1호 협약기관인 ㈜SNNC의 종합심리검사 및 치료비 지원, 원예활동, 문화체험도 진행하고 있다.

(재)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쉼터는 전국 최초로 대규모 남아쉼터, 여아쉼터 2개 시설을 설치해 남매간 분리 없이 입소가 가능하고, 다양한 공간 활용과 안정적인 운영으로 인해 타 지자체 신규 시설 모델로 벤치마킹이 되고 있다.

쉼터 관계자는“부모는 자녀에 대한 비현실적인 기대, 부모 역할에 대한 지식 부족, 원만하지 않은 부부관계, 자녀를 부모의 소유물로 여김 등 자식을 위해서 하는 훈육이라고 하지만 아동학대 후유증은 신체, 심리, 정서 손상의 심각한 징후로 나타난다”고 경고했다.

이어“학대받고 자란 아동은 학대하는 어른이 될 수 있는 만큼 아동의 문제행동을 수정하기 위해 체벌 보다는 자녀를 존중하고 부모 자신의 긍정적, 낙천적, 진취적인 삶의 가치들을 자녀에게 전해주는 훌륭한 모델이 돼 주는 것이 바람직한 양육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동학대 발생 요인은 개인, 가족, 사회적 요인 등 다양하고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돼 여러 정책이 세워지고 있지만 그 심각성이 매년 더해지고 발생률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아동학대 사례 중 75%는 안타깝게도 부모에게 학대를 받고, 85% 이상이 가정에서 발생되고 있다.